올 2학기부터 내년 1학기에 걸쳐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4개 대학에 이공계 MBA에 해당하는 기술경영 석박사 학위과정이 설치된다.2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평가결과를 발표했다.이 학위과정은 학부 졸업생, 산업계 재직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2년간의 주간제 교육을 원칙으로 운영되며,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입학생에 일정수준의 장학금이 지급될 계획이다.또한 교과과정 중 삼성전자, LG전자, SK, POSCO 등 국내외 유수기업에서 인턴쉽을 수행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필수적으로 이수토록 할 계획도 갖고 있다.이와 더불어 정부는 올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산업기술재단 등 8개 교육기관을 통해 산업계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경영 단기 전문가 교육과정을 전국적으로 총 16회 운영키로 했다.아울러 올해 2학기 연세대, 고려대 등 15개 대학에 이공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17개의 기술경영 소양강좌도 개설된다.산자부는 "이를 통해 그간 기업 등 산업계가 매우 필요로 해왔던 맞춤형 이공계 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정책은 정부가 지난 4월 제4차 기술이전사업화정책심의회와 7월 제3차 인적자원개발회의를 통해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수립,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