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시아 증시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중국이 예대금리를 각각 27bp 인상했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71달러 선으로 급등한 것이 부담이 됐다.중국의 금리인상은 지역의 주요시장이자 주요국기업들의 제조기지인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해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됐다.해외투자자들은 미국경제와 중국 등 세계경제 여건의 변화에 민감한 아시아 주요기업들의 주가가 현재 상황에서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차익실현에 나섰다.지난 주말 1달러 이상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배럴당 71.49달러로 35센트 가량 상승해 부담을 주었다.2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주말 대비 136.94엔, 0.85% 내린 1만5,969.0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흘만에 1만6,000엔 선이 붕괴됐다. 토픽스(TOPIX)는 17.24엔 내린 1,621.21엔으로 엿새만에 하락했다.이날은 대만 가권지수가 215.16포인트, 3.20% 급락한 6,505.92로 거래를 마쳤고, 우리시간 오후 3시48분 현재 오후장이 진행 중인 홍콩증시의 항셍지수가 266.72포인트, 1.54% 내리는 등 중국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도 25.71포인트, 1.04% 하락했으나 한국 코스피는 0.71% 내리는데 그쳤다.역시 오후 거래로 접어든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30지수는 37.02포인트, 0.32% 내란 1만1,428.70에 거래됐다.다만 호주증시가 1위 소매업체인 울워스(Woolworth's)의 실적 강세 소식과 상품가격 상승세 등으로 소폭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