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이 유럽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AV) 가전상인 EISA(유럽영상음향협회) 어워드에서 각각 4개, 3개 등 총 7개 제품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EISA 어워드는 유럽 20여개국, 50여 개의 전문지 대표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비디오, 오디오, 홈시어터, 포토, 컨버전스, 모바일 등 6개 분야에 걸쳐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이 상을 수상한 제품은 유럽 지역에 판매하는 제품에 1년간 'EISA' 마크를 부착, 품질 및 제품력, 브랜드 등을 보장받게 된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비디오 부문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LED LCD TV 기술과 홈시어터, 포토프린터, 울트라 모바일 PC Q1 등이다. LED 광원을 탑재한 LCD TV는 색의 깊이와 다양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존 대비46% 더 넓어진 색 재현력을 구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에메랄드 녹색이나 흑장미의 깊은 적색 등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기존 방식 대비 패널 수명을 2배이상 개선하고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LG전자는 42인치 타임머신 PDP TV, 세계 첫 벽걸이 프로젝터, 슈퍼멀티 DVD레코더 등 3개 제품이 각 부문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유럽의 PDP TV’로 선정된 타임머신 PDP TV(42PC1RR)은 8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최대 40시간의 방송을 저장할 수 있으며 TV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1시간 분량의 영상을 녹화할 수 있어, 생방송도 멈춰 볼 수 있다. 특히 벽걸이 프로젝터(AN110)는 세계 3대 디자인상과 세계 양대 기술혁신상을 휩쓰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EISA 어워드, CES 혁신상 등 세계 양대 기술혁신상을 비롯해, 레드닷(reddot) 디자인 ‘Best of the Best’, iF디자인 ‘황금상(Gold Award)’, IDEA ‘황금상(Gold)’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게 됐다. 슈퍼멀티 DVD레코더(RH-200MHS)는 모든 규격의 DVD재생?기록이 가능하고 내장된 250GB 하드디스크에 345시간 분량의 일반 영상을 저장해 DVD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LG전자 유럽지역총괄 김종은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디자인은 물론 기술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하고 “유럽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2년 연속 3개 제품이 유럽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업계 최다인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낸 것은 삼성 제품의 기술력과 혁신성, 디자인력 및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럽 지역에서 이미 압도적 1위로 올라선 TV 부문 외에도 홈시어터와 MP3 등 오디오, 포토프린터와 노트PC 등 IT 부문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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