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제조용 설비 및 핵심부품 전문업체인 위지트(대표이사: 김찬호, www.wizit.co.kr)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218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집계돼 매출과 이익에서 모두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6% 견고하게 늘고 영업이익은 245% 대폭 증가했다. 또 매출 206억원에 20억원의 영업손실로 부진했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수익성 면에서 45억원이 넘는 개선을 이루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지난해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 초만해도 감자를 단행해야 했던 어려움을 겪었던 위지트가 상반기에 이처럼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은 끊임없는 생산성 향상 노력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위지트는 계측 장치 부문 사업의 수익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더불어 LCD/반도체 사업부문의 경영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의 노력을 실적개선의 이유로 꼽고 있다. 이처럼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위지트는 당초 올해 목표로 세운 매출 443억원에 영업이익 39억원, 경상이익 26억원을 초과달성 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위지트 김찬호 사장은 상반기 실적 발표에 대해 “LCD/반도체 사업 부문은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계측 장치 부문은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각각 노력해왔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탄탄한 수익 구조 기반을 마련한 것이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지난 1999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위지트는 기존 원격검침시스템 (AMR·Automatic Meter Reading system)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뒤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원일시스템을 인수 합병해 차세대 주력사업인 LCD-반도체 장비 핵심부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