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말 날인 월요일 아시아 증시가 대만 가권지수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의 확산 속에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였을 뿐 아니라, 도시바(Toshiba Corp.)와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호재 기대감이 시장을 부양했다.또한 日 6월 광공업생산지수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강세를 보인 것이나 같은 달 자동차생산 규모가 전년대비 7.2%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나타낸 것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그러나 한때 1만5,536엔까지 올랐던 닛케이주가가 후반들어 시가 아래로 몸을 낮추는 등 장중 상승 폭이 줄어든 것이나, 홍콩 항셍지수 역시 상승 폭이 줄어드는 등 실적결과를 앞두고 일부 경계감도 피어올랐다.이스라엘이 48시간 공습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다소 안도감을 주었으나 여전히 중동사태가 해결 실마리를 보일 것인지는 미지수이고, 이번 주말 美 고용보고서 결과와 그 함의가 불투명한 상태기 때문에 적극적인 상승시도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31일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13.94엔, 0.74% 오른 1만5,456.8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2.60엔 상승한 1,572.01에 거래됐다.이날 개장 전 싱가포르시장에서 1만5,550선까지 오르기도 했던 닛케이225 주가지수선물 9월물 가격은 마감시점에는 90엔 상승한 1만5,410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닛케이주가지수는 지난 주 25일 단기이동평균선이 돌파되면서 1만5,600선을 지나는 200일 이동평균선에 접근 중이지만, 이 저항선까지 회복하기에는 새로운 큰 호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주말 나올 美 고용보고서 결과나 다음 주 연준의 FOMC를 기다리는 중이다.한편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25.49포인트, 0.39% 하락한 6,454.58로 거래를 마쳐 주요증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6,530선 가까이 강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꾸준히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6,428.26까지 내린 뒤 막판 매수세로 낙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42분 현재 거래가 진행 중인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오후장 개장 이후 지수가 1만6,984.15로 상승 폭이 30포인트, 0.17% 미만으로 오전 장의 저점을 테스트할 기세다.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13.81포인트, 0.57% 오른 2443.25를 기록 중이다.한편 이 시간 현재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센섹스30지수는 152.80포인트, 1.43% 상승한 1만833.03에 거래됐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