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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실버산업..2010년부터 10년간 연간 12.9% 성장" - 상의

기사입력 : 2006년07월28일 09:20

최종수정 : 2006년07월28일 09:20

2008년을 전후해 은퇴노인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실버산업이 오는 2010년부터 10년간 연평균 1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孫京植)가 최근 발표한 ‘국내 실버산업의 성장성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0%를 넘어서면서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08년을 전후해 6.25전쟁후 태어난 베이비붐세대(50년대 후반~70년대 초반 출생) 소비층이 가세하면서 오는 2010년~20년 10년간 고령친화산업, 즉 실버산업의 성장률이 연평균 12.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중 14개 부문 기존산업 전체의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실버산업에 속하는 요양(6.6%), 의료기기(12.1%), 정보(25.1%), 여가(13.7%), 금융(12.9%), 주택(10.9%) 등 각각의 고령친화 부문은 기존 산업의 성장률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상의는 보고서에서 고령자(65세 이상) 비중이 10.0% 수준에 이르고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이 실버산업에 대한 질과 양적 측면에서의 구매력이 증대되는 해로 주목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직장에서의 평균 은퇴연령이 약 53세인 점을 감안할 때, 2008년은 우리 베이비붐세대(50년대 후반~70년대 초반 출생)의 은퇴예상시점과도 바로 맞물린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는 실버산업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인데, 이들은 ▶높은 교육, 소득 및 소비수준 보유 ▶개인주의적 가치관 및 소 자녀화(노인단독가구 증가) ▶높은 사회참여의식 ▶정보통신 이용세대 ▶주택, 자동차, 영화산업의 견인세대로서 다양한 소비의 적극적인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실버산업의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은퇴연령(미, 일 61세)과 수요능력을 고려할 때 미국과 일본의 베이비붐세대(40년대 후반~60년대 초반 출생)의 실버상품 수요발생시점은 각각 2006년과 2007년으로 예상되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사회경제적 능력 저하, 생물적 노화가 진전되는 시차를 두고 미국의 경우 2015년부터, 일본은 2016년부터 베이비붐세대를 겨냥한 실버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우리나라는 베이비붐세대가 70세에 접어드는 2025년경이 되어야 본격 성장이 예상되었다. 또 상의는 미국과 일본사례를 통해 본 결과, ▶요양산업 : 재가요양서비스(가정간호사업), ▶의료기기산업 : 케어시스템, 생활보조기구, 스포츠용품 ▶정보산업 : 유비쿼터스 건강안심시스템 ▶여가산업 : 교양 및 엔터테인먼트 ▶금융산업 : 기업연금제도, 장기간병보험상품 ▶주택산업 : 다양한 유형의 노인주택(유료노인홈, 고령자 전용주택, 3세대주택, 보호장치부착 집합주택) 등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 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짧게는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시점인 2008년을 대비하고, 장기적으로는 두터운 실버수요층이 형성되는 2025년 전후를 내다 보면서 고령친화적인 전략상품 개발, 마케팅 강화에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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