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감사자리의 낙하산 인사를 강력히 규탄, 연대투쟁의지를 밝혔다. 금융산업노조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국증권선물거래소 감사 자리에 청와대가 배경으로 보이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융노조는 성명서에서 "IMF이후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은 결정적 주범은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이고 이를 가능케 한 구조적 연결 고리가 바로 낙하산 인사"라며 "현재 거래소 감사 자리에 부산출신의 386 세대 김영환씨가 내정된 과정과 내용은 금융기관 낙하산 인사의 전형과 폐해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전문적인 지식과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해당 금융기관의 발전과 국내 금융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금융기관에 어느 누가 보아도 함량 미달인 인사의 낙하산 인사는 소속 기관 직원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융 산업의 발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폭로되고 드러나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금융산업 노조는 "정부는 차제에 금융기관에 대한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기도를 즉각 철회하고 낙하산 인사를 근본부터 뿌리 뽑기 위해 임원 자격제한 강화, 기관장 공모제 실시 등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
![](https://img.newspim.com/news/2020/10/12/201012100547787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