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8일째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는 18일 현재 전날보다 1.5% 하락하며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12일 당초 시장 기대치에서 벗어나지않는 2분기실적(영업익 9415억원)을 발표하며 반전을 모색하는 듯 했다.그러나 국제철강시황의 약세 분위기와 함께 포스코본사에 대한 하청업체 노조원들의 점거농성 소식이 어우러지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CJ투자증권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었던 파이넥스 설비 공사등 주요 공사의 일정의 지연과 이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인다"면서도 "포스코가 직접적인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점, 단전 및 단수의 조치를 동원하는 등 포스코 측에서도 물리적인 제재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점거 농성이 장기화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그는 특히 최근 포스코 주가 약세와 관련, "중국 내수 가격의 하락과 함께 그 동안 강세를 유지해 왔던 미국과 유럽의 철강 가격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포스코 사태와 관련, "노사관계를 벗어난 명백한 불법행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규정한 뒤 "불법농성이 계속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일관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담화문에서 "최근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 건물을 불법으로 점거해 6일째 농성중에 있다"며 "이로 인해 국가기간 산업인 포스코의 업무가 전면 마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우리 모두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과 공익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야 할 때"라며 "포스코 건설노조가 점거농성을 자진 해산할 경우 교섭을 주선하는 등 최대한 선처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뉴스핌 Newspim] 이규석 기자 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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