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단지, 고도성장의 견인차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 □ 거세지는 무역환경규제 추세와 산업계의 친환경 요구에 대응하는 산업단지의 미래전략인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위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였다. ㅇ 7월 13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 생태산업단지 컨퍼런스」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4회째를 맞아 세계적으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노하우 공유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ㅇ 유럽연합(EU)의 RoHS, WEEE 등 국제환경규제로 산업환경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는 시점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시범 생태산업단지 구축현황에 대한 세계적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행사로 국내외기업, 연구소, 대학, 협회, NGO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이번 컨퍼런스에서 생태산업단지 국내외 전문가들이 캐나다, 영국, 오스트리아, 미국, 스위스의 해외 성공사례 및 국내 시범사업 현황 등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생산구조 구축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 논의되었다. * 영국의 Malcolm Baily(Program Director, NISP)는 “정부에서 산업공생프로그램(NISP : National Industrial Symbiosis Program)을 요크셔와 험버 지역에 ‘03년부터 추진하여 현재 3000여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비용 3600만파운드 절감, 신규 매출 1700만파운드, 매립폐기물 86만톤 저감, 이산화탄소 32만톤 저감, 182명 추가 고용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 * 미국 Mark Stoughton(Senior Associate, The Cadmus Group)는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업에 화학물질관리서비스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화학물질 구입비용보다 최대 3배나 되는 관리비용을 2년간 50% 이상 절감, 화학물질 사용량 30% 이상 저감, VOC 배출량의 75% 이상을 줄이게 되었다”고 발표 □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은 생태산업단지는 자원순환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기업․지역사회․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는 과정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과거 “고도성장의 희망”이었던 산업단지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새롭게 변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하였다. □ 생태산업단지(EIP, Eco Industrial Park)는 자연생태계를 모방하여 단지내 기업간 네트워킹을 통해 오염물 무배출(Zero Emission)을 지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ㅇ 기업의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청정화 뿐 아니라 자원 및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ㅇ 현재 시범추진중인 생태산업단지(포항, 여수, 울산 미포 온산, 반월 시화, 청주 등 5곳)는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워터핀치, 통합자원회수시스템, 화학물질관리시스템 등 자원관리시스템의 보급 및 확산과 함께 시범 단지별로 생태순환과제를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향후 산업단지가 환경오염문제로 인한 지역사회와의 오랜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의 공생을 주도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의 화려한 변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