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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POLL] 포스코, "가격인상의 힘...영업익 9038억원 예상"

기사입력 : 2006년07월12일 14:58

최종수정 : 2006년07월12일 14:58

12일 발표되는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8800억원~9436억원'수준이 될 전망이다. 뉴스핌이 철강업종 주요 애널리스트 5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9038억원으로 조사됐다. 현대증권 박상규 애널리스트가 9436억원의 영업익을 추정하며 '우호적인 성적표'를 제시했고, 미래에셋 이은영 애널리스트가 8800억원을 내보이며 '다소' 인색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은영 애널의 전망치 역시 전분기에 비해서는 11.4% 높은 수치다. 포스코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7899억원이었다. '양호한' 포스코의 실적배경에는 '가격인상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과 올 1월에 인하했던 철강제품 가격을 올들어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사실상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가격인상'과 '원가절감'의 힘=애널리스트들은 이구동성으로 '가격인상과 원가절감'을 통한 실적개선을 확신했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4% 늘어난 9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가격 인상에다 끊임없는 원가 절감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동양증권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부터 포스코에서 판매하는 수출제품 가격인상과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 원재료(철강석과 유연탄)효과, 원가절감노력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예상컨데 영업이익률은 1분기 16.9%에서 2분에는 19%를 넘겨 마진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2분기 들어 포스코의 수출 철강제품 가격이 많이 올랐고 늘었던 재고물량도 소진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것 같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8800억원 가량 예상된다"고 말했다.CJ투자증권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부터 열연강판 및 스테인리스 제품의 내수가격을 인상한데다 국제 철강 가격 강세로 인해 수출가격이 올랐다"며 "1분기 대비 10.8% 개선된 8854억원의 영업이익이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박상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원가절감 성공으로 영업이익을 다소 높게 추정했다"며 94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그는 "작년말에 중국 때문에 3%~17%전반적인 가격인하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많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포스코가 고가원료보다는 저가원료 비중을 높이며 똑같은 품질생산해 원가절감과 함께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3분기도 낙관...ESOP는 부담요인"=가격인상 효과는 하반기 실적에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다만 3분기에는 ESOP관련 비용이 발생, 다소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이은영 애널리스트는 "내수가격 인상효과는 3분기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그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다만 3분기에는 ESOP비용이 약 1000억원 지출돼 영업비용이 감소해 약 8555억원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그는 "하반기 포스코 실적변동 요인으로는 중국철강시황 등 철강가격과 함께 환율, 스테인레스 부재료인 니켈 등 비철금속가격 등이 될 것"이라며 "3가지 요소만 크게 문제만 없다면 내수가격인상분 반영 등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평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기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제품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나 3분기의 경우 종업원지주회사(ESOP)비용이 있어 일시적으로 2분기 대비 영업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포스코가 4분기 들어서는 비용도 없기 때문에 제품가격효과가 바로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달성했던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올 4분기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이규석 양창균기자 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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