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金雙秀)가 단말기 업계 처음으로 TPEG 시연에 성공했다.11일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MBC TPEG 사업설명회”에는 LG전자(단말기 제조사)를 비롯해 MBC(DMB사업자), 팅크웨어, 씨터스,OK Cashback Service (이상 맵 솔루션업체), SK엔트렉(CP, Contents Provider) 등이 참여했다.LG전자 DMB PDA는 MBC와 SK가 공동으로 실시한 TPEG 사업설명회에서 유일한 시연 제품으로 채택돼 다양한 TPEG서비스를 선보였다.단순히 길 안내의 역할을 하는 기존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TPEG은 별도의 장치 없이도 단말기 하나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보여준다.운전자는 TPEG을 통해 빠른 길 검색, 주행 예정도로의 차량 속도 표시, 최적의 우회 도로 안내 등의 실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특히 목적지의 여행 정보, 사고지역의 위험, 구난 정보, 인근 주차장 현황, 날씨 등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LG전자가 보유한 TPEG 솔루션은 DMB사업자로부터 교통 정보를 수신해 이를 단말기상의 지도에 구현해 주는 기술이다.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0월 독자 개발한 지상파DMB용 TPEG 솔루션을 단말기업체로는 세계최초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개한 바 있다.LG전자 DMP(Digital Media Product)연구소장 이정준 상무는 “TPEG 서비스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기술력을 앞세워 PDA, PMP 기반의 내비게이션(Navigation)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TPEG 서비스는 표준규격에 대한 최종 확정이 끝나는 대로 서비스에 들어가며, 연내 상용화될 예정이다.TPEG은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의 방송신호를 통해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로서, 현재 국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 newspim200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