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제지가 황토 등을 활용한 제품 품질 향상과 웰빙에 적합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공세를 극복하기 위해 품질과 기능성을 부각시키겠다는 방침이다.최근 한창제지의 신사업 진출설과 관련, 한창제지 최동만 상무는 "전혀 다른 신사업은 아니고 기존 업종과 관련된 R&D에 힘을 쏟고 있다"며 "중국과의 시장경쟁을 뚫기 위한 생존전략 차원에서 품질 향상과 기능성을 부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우선 한창제지는 황토를 활용한 웰빙전략을 펴고 있다.최 상무는 "황토를 활용한 기능성 방안은 이미 실용화단계에 접어들었고 이 외에 두 가지를 더 검토중"이라며 "연내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앞으로 제지업계는 유가 및 펄프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가격경쟁 등 중국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유정현 책임연구원은 "소재산업 전반적으로 중국에 가격경쟁면에서 밀리는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고부가가치 아이템은 우리가 앞선다"며 "특히 구두나 와이셔츠 포장상자로 쓰이는 백판지의 경우 중국이 최근 증설을 많이했기 때문에 국내업체로선 고품질 제품생산에 매진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