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글로벌 달러가 미국 고용 호조 기대감에 부풀며 급반등하자 전날 반등 여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번주말 발표될 미국의 6월 신규 일자리창출수가 36만개 이상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다시 경제지표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그렇지만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선물환율이 별로 오르지 못하는 등 950원에 대한 부담이 있는 가운데 일단 달러/원은 948원대의 60일선의 저항이 관건으로 보인다.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947.50/948.10으로 전날보다 0.90/1.10원 오른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7월물은 947.30으로 1.10원 올랐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전날보다 1.80원 오른 948.50원에 출발했으나 달러/엔의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고점 매도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115.70대로 급상승한 이후 현재 도쿄시장에서 115.60대로 120일선을 줄타기 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2728대로 소폭 반등했다.한편 달러/엔이 급상승하면서 엔/원 환율이 급락했다. 현재 100엔/원 환율은 819원대로 820원 밑으로 떨어졌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급등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렇지만 추격 매수세가 덜 붙어 상승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엔/원 환율 하락으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다"며 "그렇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로 당국 역시 아래위 행동반경이 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주식시장은 뉴욕 다우지수 하락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론과 북한 미사일 사태 등으로 매수가 적은 편이다.현재 코스피지수는 1,275.08로 전날보다 4.77포인트 떨어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3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는 등 밋밋한 상황이다.* 참고: [외환전략] 글로벌 달러 급반등, “美 경제지표로 관심 이동, 뉴욕은 북한 미사일 발사 모르쇠”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