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업협회(회장 권순한)는 6월 원자재 수입가격지수(KOIMA)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원유, 금, 비철금속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2.57포인트 하락한 240.86포인트를 기록, 석달만에 하락했다고 밝혔다.□ 종목별 동향 ○ KOIMA지수로 본 종목별 동향분석 결과 - 전월대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수요가 증가한 유무기원료(5.17%)였으며, 생산 차질 및 수요 증가로 수급상황이 타이트한 철강재(3.64%)와 섬유시장이 활기를 띄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섬유원료(3.0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초강세를 이어가던 비철금속은 공급안정세와 달러화 강세로 인해 투자대체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10.56%)로 돌아섰다. 또한 최근 6개월간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던 농산품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시장이 안정을 찾으며 소폭 감소(-0.52%)했다. -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최근 투자수단으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철금속(61.02%)이었다. 이어 고유가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유화원료(36.74%)와 광산품(23.67%)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 동향 ○ 품목별 동향분석 결과 - 전월대비 상승률은 주 원료 부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천연고무(15.97%)가 가장 높았으며, 주원료인 MX(혼합자일렌) 부족과 수요가 급증한 파라자일렌(14.68%)과 원료공급 차질로 생산이 원활치 않은 에틸렌글리콜(7.12%), 수집량이 감소한 고지(5.4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월대비 하락률은 전기동을 비롯한 메이저 품목들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은 연(납)(-17.09%)이 가장 컸으며, 최근 초강세를 이어가던 알루미늄(-13.77%), 금(-12.11%), 전기동(-9.63%)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옥수수, 원당, 프로판, 메탄올, 양모는 시장의 안정 속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이번 달 하락에도 불구하고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동(101.51%)이 가장 컸으며, 최근 7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천연고무(86.87%)가 뒤를 이었다. 또 최근 13개월째 보합과 상승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원당(53.85%)과 수급이 타이트한 파라자일렌(52.63%) 등 총 24개 품목이 상승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하락률은 작년에 비해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슬래브(-29.9%)가 가장 컸으며, 대두(-16.05%), 커피(-11.33%) 등 총 6개 품목이 하락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