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월 EU의 RoHS 발효 및 미국, 중국 등 최근 강력해지고 있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방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고 권위의 국제 안전규격 인증 기관인 유럽의 튀프 라일란트로부터 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롬과 브롬계난연제 등 유해물질의 정확한 성분 분석 능력을 인정 받아 공식시험소 지정을 획득했다. 지난해초 미국의 권위있는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 공식시험소 지정에 이어 T?V의 공식시험소가 됨으로써 LG전자는 유해물질 시험 능력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게 됐으며, 자체 분석 결과로 T?V 인증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LG전자의 튀프 라일란트 공식시험소 지정 획득은 국내기업체 중 최초 사례이며 이제까지 튀프 라일란트 인증은 국내 사설 기관에서 운영하는 시험소에서 받아왔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두 기관의 공식시험소로 지정된 LG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에 대응하여 제품 내 유해물질 함유량에 대한 신뢰도 높은 성분분석결과를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신뢰성 및 품질공신력 확보는 물론, 유해물질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미국,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환경규제를 펼치고 있는 EU지역 및 중국 등지에서 더욱 높은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협력사 및 각 사업단위의 유해물질 관리 능력을 배가시켜 친환경 제품 생산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으며, 원재료 분석, 제품 분석 및 공정 단계 분석을 통하여 부품 수입 과정부터 제품 출하 단계까지 유해물질 함유 여부 검사 능력이 강화돼 친환경 제품 양산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게다가 튀프 라일란트 인증을 받기 위한 검사의 건 당 수십 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절약, 연간 약 3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고, 이를 통해 협력 업체의 친환경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자체적 분석 능력의 공신력 확보를 위하여 02년말 본사 품질구매팀 내에 실험실을 구축, 1만여 종 부품의 유해물질 성분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왔다. LG전자는 EU RoHS 규제치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측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장뿐 아니라 각 해외 생산법인에서도 부품 및 제품에 대해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유해물질 없는 제품 생산을 위해 제품내 유해물질 사용금지, 무납땜 기술 전제품 적용, 그린 파트너십 인증제, 에코디자인 위원회 등을 운행하고 있다. LG전자 품질구매팀 김종식 부사장은 “한발 앞서 준비하는 친환경 경영으로 대내외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친환경 기업이미지를 더욱 고취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 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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