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은 8일 보금라리론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한 것과 관련 "콜금리를 올리면 장기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12일부터 10-30년만기가 6.6-6.85%에서 6.3-6.55%로 각각 인하된다. 최 부사장은 "콜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더라도 장기금리는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봤었다"면서 "실제로 콜금리를 올렸는데도 장기금리는 오히려 내리는 등 시장에서 우리의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이어 "콜금리를 올림으로써 CD금리에 연동되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오르고 보금자리론 금리는 내려 변동금리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보금자리론 금리간의 격차는 줄었다"면서 "보금자리론의 소득공제효과를 감안하고 금리할인혜택을 감안하면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5%대 초반이어서 실질금리는 보금자리론이 주택담보대출금리보다 낮다"고 설명했다.8일 91일만기 CD수익률은 4.41%로 전일보다 0.04%포인트가 상승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91일만기 CD수익률에 1.0-1.5%포인트 정도 가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