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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폴 카렐로 크레딧스위스 아시아총괄 CEO "요즘처럼 시장 변동성 클때 빛 발하는 운용사될 것"

기사입력 : 2006년06월08일 17:30

최종수정 : 2006년06월08일 17:30

"위기는 곧 기회다. 요즘처럼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좋은 자산운용사는 빛을 발한다. 한국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때 진출한 것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폴 카렐로 크레딧스위스 아시아총괄 대표는 8일 우리자산운용과 크레딧스위스자산운용이 합작한 '우리크레딧스위스자산운용'(이하 우리CS자산) 출범식에서 이같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폴 카렐로 대표는 이날 여의도 CCMM빌딩서 기자간담회에서 "크레딧스위스는 증권과 자산운용 등 전사적 차원에서 합작을 추진해 왔다"며 "자생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합작을 통한 영업력 확대가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합작 배경을 설명했다.즉 크레딧스위스가 펀드운용과 리스크관리, 글로벌자산운용 전문가 양성을 책임지는 가운데 우리자산운용의 국내 네트워크를 활용, 시너지를 구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폴 카렐로 대표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자산운용사의 합작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크레딧스위스는 자산규모로 글로벌 5대 금융그룹에 속해 있는 회사로 스위스의 2대은행에 해당한다. 보험에서 M&A자문에 이르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고 프라이빗 뱅킹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크레딧스위스는 현재 4740억달러(2006년 5월기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중 유럽에 3530억달러, 아메리카에 1030억달러, 아시아태평양지역에 180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돼 있다. 데이빗 블루머 크레딧스위스자산운용 대표는 "지금보다 아시아태평약지역의 투자규모를 훨씬 증가시키고 싶어 한국의 운용사와 합작하게 된 것"이라며 "아시아지역에서 자산운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우리CS자산 백경호 대표는 "향후 주식과 채권 이외에 파생을 곁들인 대안투자펀드쪽에도 큰 역량을 키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맞춤형 상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국내측 포부를 밝혔다. 백 대표는 "크레딧스위스가 불과 30%지분만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CS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프로세스, 상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의 선진금융기법을 제대로 전수받아 조인트벤처의 시너지를 구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백 대표는 이어 조인트벤처의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서로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고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까지의 국내 사례를 보면 단기실적 시현만을 위주로 서로의 쌍방간의 신뢰를 깨왔다"며 "우리는 솔직한 과정을 이미 거쳤고 해결했다"고 자신했다.현재 우리CS자산은 수탁고 기준으로 대투운용, 삼성투신, 한투운용에 이어 업계 4위 수준에 올라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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