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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각] 글로벌 시장 변동성 불구 美 추가긴축 예상돼 - 배런스

기사입력 : 2006년06월05일 16:24

최종수정 : 2006년06월05일 16:24

지난주 신흥시장의 주가 폭락으로 혼란에 빠졌던 시장 참가자들이 주말 반등 세력으로 한숨 돌리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미국의 유력 금융주간지 배런스 온라인(Barron's online)은 최근호 기사에서 신흥시장의 급격한 조정장세가 美 채권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단기금리 인상정책을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인플레이션 및 세계적인 통화 긴축추세 부담으로 인해 지난 주 초반까지 한주 반 동안 신흥시장 채권 및 회사채 시장의 대량 매도가 유발된 바 있다.하지만 배런스는 지난 주 중반부터 뒤따른 이들 시장의 강력한 회복세가 아직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임을 반증하고 있으며, 따라서 여전한 불안장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한 두 차례 추가 긴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콘래드 드쿼드로스(Conrad DeQuadros) 베어스턴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을 조기에 중지할 경우, 오버슈팅하는 것 보다 오히려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다”며 “연준이 이전 금리인상의 지연효과를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현재 금융시장의 완화적인 여건을 포함해 최근 지표결과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지난주 수요일 JP모건의 신흥시장채권지수(EMBI+) 스프레드는 2.25%포인트까지 확대되기도 했지만, 목요일을 거쳐 주말까지 2.12%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달 초 스프레드는 1.73%포인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지난 목요일 美 회사채 시장은 신흥시장 쪽으로 “대량 매수”세가 관측된 덕분에 호조를 보였다. 대런 펠드만(Darin Feldman) 알라딘 캐피탈 채권담당 이사는 “회사채 시장이 신흥시장 반등 여파로 강하게 랠리했다”며 “수익률을 추구하는 세력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채권딜러들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 역시 호재로 활용했다. 채권금리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메릴린치 옵션 변동성 지수(Merrill Option Volatility Estimate Index, MOVE)와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모두 지난 주에 급상승했다. 특히 VIX는 5월 초 63.90에서 71.90으로 상승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이러한 상황을 버냉키가 고려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 목요일 버냉키는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연준이 주식 시세와 주택 시장, 그리고 다른 투자자산의 가격을 완전히 무시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한편 4월까지 신규주택 판매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여전히 냉각추세에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대해 더글러스 포터(Douglas Porter) BMO 네스빗 번즈(Nesbitt Burn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두 자리 수가 되는 것은 옛날 일이며, 현재 신규주택 판매가격 상승률은 연평균 0.9%, 기존주택 판매가격 상승률은 4.2%에 그쳐 5년 동안 가장 느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연간 2.1% 상승한 것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다음 달에도 단기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역시 6월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 반영하고 있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김선희 기자 surprise_ameli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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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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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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