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KDI가 30일 제출한 한국경제 관련 외신보도 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최근 신흥시장 증시 폭락 이후 아시아에서 제기된 질문은 지금이 주식 매수 적기냐는 것인데, 간단히 말하면 대답은 ‘아니다’임. ː좀더 구체적으로 대답하더라도 아시아 신흥시장의 장기적인 경제 펀더멘털 때문에 주식을 매입할 시기는 아닌 듯 해. 강력한 경제성장 전망만으로는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호막이 되지 못해 ː싱가포르의 부동산 같이 성숙한 아시아 시장의 자산은 매력적이지 않은 투자대상일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인도의 소프트웨어株보다 나은 선택이 될 것○주식시장의 동요를 제외하면 대다수 아시아 개도국들의 실물경제가 호조인 것은 사실임. ː유일한 예외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있는 印尼임. 印尼 최대 자동차업체인 PT Astra International은 올해 총 신차 판매대수가 44%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ː가장 성장이 활발한 지역 가운데 하나는 인도임. 인도의 국립응용경제연구소(NCAER)는 올 회계연도(2006년 4월~07년 3월)에 인도경제가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음. 그러나 경제 성장세가 견실하다고 해서 지난 8일간 17% 하락한 인도 증시에 거품이 다 제거되었다거나, 지난주 치담바람 재무장관의 지적처럼 소액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수 적기라는 것은 아님. ː노무라증권(홍콩)의 Winnie Ma 外 애널리스트들은 5월 22일 보고서에서 인도 센섹스 지수의 적정 수준이 7,000p라고 지적했음. 지난주 센섹스 지수는 10,809.35로 마감되었는데, 이러한 증시 랠리는 소액 투자자들이 매수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위험해. 노무라증권, “루피화 가치가 하락하고 단기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은,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당국이 자금을 푸는 것보다 빨리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음을 시사해. 외국인투자자들은 펀드를 매도해 차익을 남기려는 성향이 더 늘어날 것”○전세계적인 유동성 감소가 신흥시장 투자자들을 동요시키는 가장 큰 요인임. ː미국 FRB가 다음달에 17회 연속 금리인상 단행을 결심한 듯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의 제로금리 종식 시기도 다가오고 있어.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져 ː미 국채 대비 신흥시장 국채의 가산금리는 5월 1일에 1.73%p에서 24일에 2.25%p로 급등했음. 이후 이 격차가 26일에 2.12%p로 좁혀지긴 했으나, 일시적인 증시 동요 이후 신흥시장 자산에 대한 위험감수 성향이 다시 회복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아 ːABN암로(홍콩) 아시아 담당 수석 전략가 Eddie Wong, “시장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생각해. 신흥시장 국채의 가산금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보일 때까지 기다려야” ○현재로서 아시아에서 좋은 투자대상은 보다 성숙한 시장일 것 ː맥쿼리글로벌 부동산자문 팀장 Brett Straatemeier, “홍콩의 오피스 임대업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싱가포르에서도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임대업이 견실한 상태를 보이나 아직 1997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어 ː그러나 중국 본토에서 부동산은 좋은 투자 대상이 아님. 중국 정부는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냉각시키려 노력 중임. 당국이 저평가된 위안화를 강력히 통제하고 금리인상을 통해 긴축통화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는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중국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어. 이런 전략들은 내수를 억누를 것○따라서 최종적으로, 신흥시장에서 소액 투자자들은 현재의 변동성이 지나가도록 기다리는 편이 나을 것 ː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옵션내재변동성 지표)는 23일에 21개월래 최고치인 18.26을 기록했다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아직도 자만을 경계하며 특히 너무 급작스럽게 큰 폭으로 상승한 인도와 같은 시장에 대해 경고하고 있어 ːMarc Faber Ltd.(홍콩) 이사 Marc Faber, “시장이 반등하면 모멘텀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매도 측면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조정해야. 대다수 시장은 오르는 것보다 더 빨리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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