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제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화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유로화 및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美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지난 주말 51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 중 67%가 달러 대비 엔 매수를 권고했으며, 달러 대비 유로 매수를 권고한 전문가 비중은 51%를 기록했다고 28일 보도했다.경제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ISM제조업지수는 모두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주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경기신뢰지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이나, 일본의 지난 달 수입액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일례로 에릭 다웰(Eric Darwell) 시티그룹(Citigroup Inc.) 외환전략가는 이 같은 경제상황의 차이를 배경으로 6월에 유로/달러는 1.28달러 선으로, 달러/엔은 110엔 선으로 유로 및 엔화가 각각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당분간 디플레이션 국면에서의 확실한 탈피를 위해 일본은행(BOJ)의 제로금리 고수를 요구하고 있어 달러/엔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야마모토 마사후미 닛코 시티그룹(Nikko Citigroup Ltd.)의 외환전략가는 "일각에서는 일본의 6월 조기금리인상 기대감도 있는 등 기대가 다소 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기대의 후퇴로 인해 달러/엔은 113엔 대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주간 서베이 결과▷ 유로: 매수 26..... 매도 11..... 보유 14▷ 엔: 매수 34..... 매도 6..... 보유 11▷ 파운드: 매수 19.... 매도 16..... 보유 16▷ 스위스프랑: 매수 21..... 매도 10..... 보유 18▷ 호주달러: 매수 19..... 매도 15..... 보유 17▷ 캐나다달러: 매수 19..... 매도 13..... 보유 17▷ 유로/엔: 매수 9..... 매도 21..... 보유 21[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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