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정확하고 깊이있는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해 독자들로부터 날로 사랑을 받고 있는 뉴스핌은 독자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선물회사 사장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 기획물인 ‘선물사 CEO와 차한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이 코너는 선물회사 CEO로부터 최근의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있고 선물시장이 어떻게 하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경륜과 지혜를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이번 ‘선물사 CEO와의 차한잔’의 주인공은 한국선물에서 KR선물로 이름을 바꾸고 재창업 수준의 탈바꿈을 하고 있는 KR선물 이상용 사장입니다.KR선물은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압구정도 미꾸라지'로 이름이 잘 알려진 윤강로씨가 최대주주로 참여해 선물회사의 주가지수선물 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선두주자로 떠오를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상용 사장은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주가지수선물 VIP를 주고객으로 한 소수정예 영업을 통해 선물회사중 외형은 몰라도 수익은 최고자리를 차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용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Q. 윤강로 대표가 한국선물을 인수했는데 무슨 인연이 있었습니까? (최대주주인 윤강로씨는 KR선물에서는 윤 대표로 부른다)A. 윤 대표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외국계선물사와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국선물의 인수기관을 물색하고 있는 와중인 지난4월 윤 대표가 북경대에 강의를 간다는 기사를 보고 윤 대표를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 대표가 귀국한 후 전화를 하고 만나서 사정 얘기를 했더니 충분히 이해를 하시고 관심을 보이셨다. 접촉한지 한달만에 성사됐다. 선물회사가 Kospi200 선물 영업을 할 수있게 되기 때문에 서로 니드가 맞았기 때문인 듯하다. 무엇보다윤 대표는 확실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계셔서 빠르게 인수를 결정하게 됐을 것이다.Q. KR선물의 수익모델이나 경영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A.윤 대표가 주가지수선물을 하기 때문에 우선은 주가지수선물 영업이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다. 윤 대표 뿐만 아니라 주가지수선물 VIP를 대상으로 한 소수정예 영업을 할 생각이다. 국채선물 등 코펙스 쪽은 변동성이 생기고 거래량이 늘어나는지를 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 윤 대표의 거래와 VIP고객을 중심으로 도매중심의 영업을 하면 매출은 몰라고 수익면에서는 선물업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수정예 영업을 통해 매출보다는 수익에 중점을 둘 것이다. Q. 윤 대표는 KR선물 경영을 직접 관장합니까?A. 윤대표는 별도의 사무실을 가지고 있어 KR선물로 출근하지 않는다. 윤대표라고 사내에서 호칭을 쓰고 있지만 경영을 직접 맡지는 않을 것 같다. Q. 사무실도 새롭게 옮겼는데 앞으로 조직은 어떻게 구성할 생각입니까?A. KR선물로 바뀌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해 지금 인원이 14명으로 줄어있다. 연말까지는 인원을 2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주가지수선물과 코펙스선물에 각각 절반씩 영업인력을 늘리고 자기거래를 하는 인력도 한명씩 보강할 생각이다.Q.선물시장이 2년전부터 위축되고 있는 데 선물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A. 금리가 상승으로 바뀔 때 시장상황이 중요하다. 금리가 상승하면 헤지가 필요하게 되고 국채선물 거래가 늘어날 것이다. 상품개발도 계속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선물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상용 사장은 선린상고와 명지대 무역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은행과 ABN암로 등 외국계은행과 국민은행 국민선물 한국선물 등 국내외 금융기관을 두루 거쳤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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