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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망] 외환딜러 달러/원 전망 종합② - 뉴스핌

기사입력 : 2004년04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04년04월07일 09:00


[뉴스핌 Newspim] 2004년 3월 마지막주(3.29∼4.2)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박운규, 산업은행 여동복, 신한은행 최정선, 외환은행 구길모, 조흥은행 김병돈, 한미은행 류현정, ABN암로 김진곤, 도이치 임현욱, HSBC 이주호, JP모건체이스 이성희,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4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딜러들의 예측 종합을 셋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월 마지막주 외환딜러 환율전망 종합 ▷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 달러/원 환율 1,152∼1,168원 전망, 바닥권지지 예상, 수급 균형 속 저가매수 이번주에도 1,150원대는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 자체가 중요한 데다 배당금 수요가 큰 재료는 아니지만 하락을방어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수급은 대체로 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본다. 은행권의 포지션은 롱쪽이지만 롱금액 자체는 줄어든 상황이다. 따라서 월말 네고 장세로 들어서지만 배당금 수요와 분기말 결제수요 등이 시차를 두고 나오면서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생겨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분기말 차관수요나 로열티 지급 등 잘 안보이는 수요도 있어 주중 1,164원대를 시도하다가 주말에는 1,160원선에서 정리되지 않을까 한다. 달러/엔이 밀려도 잠시 충격을 받고 내려오더라도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 : 달러/원 환율 1,150∼1,160원 전망, 수급 균형 속 박스권 플레이 유효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엔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역외 매수가 헤지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살아있다. 배당금 수요는 남아있으나 큰 것이 정리돼 크게 의미두기 어렵다. 달러/엔이 올라가도 달러/원은 따라가지 못할 수 있고 매수플레이를 하더라도 넘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급은 월말 네고가 있으나 배당금 등이 있어 균형쪽에 가깝다고 본다. 그러나 시장의 마인드가 롱과 숏으로 갈려있다. 1,150원대 이하는 단단해서 숏플레이를 하기 어렵다. 물론 숏이 집중되는 분위기가 된다면야 급락할 수도 있다.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로 전환해 배당금만에 기대 롱전략을 갈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달러/엔이 반등한다고 하더라도 크게 동조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미은행 류현정 부부장 : 달러/원 환율 1,150∼1,165원 전망, 배당금 수요요인 희석, 소강국면 예상이번주는 배당금 수요가 주초반 정리되면서 소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월말까지 큰 배당금이 정리돼 수요요인이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요인으로 월말 네고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수출업체들이 이미 선물환 헤지매도를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레벨에서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1,140원까지 떨어졌다가 1,160원까지 오른다면 모르겠지만, 1,150원선에서 등락하는 한 적극적인 매도헤지의 필요성은 둔해지고 있다. 따라서 경상거래 차원에서 공급은 아닐 것으로 본다. 정책 당국이 1,150원을 지키려든다면 별로 힘을 들이지 않더라도 가능할 것이다. 외부의 경계감이 크기 때문에 1,150원대 이하로 가긴 힘들다고 본다. ▷ ABN암로 김진곤 과장 : 달러/원 환율 1,145∼1,160원 전망, 수급 장세 예상, ECB 금리인하+엔 강세 주목 이번주 역시 수급장세가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배당금 송금을 위한 달러 수요는 지난주 삼성전자를 계기로 대략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일부 배당금 수요가 남아있어 간헐적으로 시장에 수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픽싱 셀 등도 예정돼 있어 이미 알려진 수급 재료들로 인해 수급 모멘텀은 한쪽으로 기울기는 힘들 것 같다. 국제시장에서 유로지역의 금리인하설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ECB의 금리인하 여부는 확인이 돼야겠으며, 유로화에 비해 달러 강세나 엔화 강세 모멘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유로/달러 하락, 유로/엔 하락 속에서 달러/엔이 다소 지지될 가능성은 있으나 일본 경제여건이 좋아 달러/엔에 대한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달러/원이 덜 빠진다면 100엔/원 환율은 좀더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듯하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수요요인의 완화와 엔하 강세가 더해질 경우 1,150원 이하로 내려갈 시도를 펼칠 수 있다고 본다. 정부의 개입이 있더라도 개입강도는 높지 못할 것이다. ▷ 도이치 임현욱 부지점장 : 달러/원 환율 1,153∼1,170원 전망, 달러/엔 105선 지지 속 반등시도 예상이번주 환율은 하락쪽보다는 반등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하락하고 있으나 105.60 이하로 안착하지 못하고 달러/엔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달러/원이 낙폭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장의 포지션이 적어도 롱은 아니거나 부분적인 숏포지션 상태라고 해석된다. 이번주에는 월말 네고장을 들어서고 있으나 배당금 송금 스케줄이 예정돼 있고 아래쪽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히 큰 상태다. 최근 시장이 하락쪽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으나 바닥이 강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마치 바닥이 단단할 경우 용수철을 누르면 위로 튈 수 있듯이 달러/원도 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달러/엔에 대해서는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이 빈번해지고 있어 105선이 만만치 않다. 달러/엔 105선이 지지된다면 달러/원은 1,150원이 지지될 것이다. 시장에는 숏도 있고 롱도 있다. 한쪽 시각만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오류다. 일반적인 시각보다 객관적 사실이 앞서야 올바른 시각이 형성될 수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관망하고 있으나 결제수요가 나오고 있고 여기에 달러/엔이 반등한다면 위로 튈 여지도 있다고 본다. 현재 상태에서 당국이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 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는 아래쪽으로는 1,153원 정도가 바닥이고 위쪽으로 상승시도가 합세된다면 1,165원, 1,170원까지도 상승할 룸이 있을 듯하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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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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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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