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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분석] 대만사태로 6일만에 반등, "재경부 자신감?"

기사입력 : 2004년03월22일 17:21

최종수정 : 2004년03월22일 17:21


달러/원 환율이 엿새만에 반등했다.달러/엔이 개입경계감 및 대만사태의 영향으로 107엔 중반선까지 반등하고 아시아 증시와 통화 약세가 전개되자 환율이 상승했다.대만 정국혼란 사태의 영향력이 언제까지,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 것인지 여부도 주목해야 할 것이나, 현재로서는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HSBC의 이주호 이사는 "대만의 정정 불안으로 역외매수가 유입되고 저점 매수세도 힘을 받고 있다"며 "달러/엔 급락세가 다소 멈추는 과정에 반등 기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러나 수출업체 매물이 지속 출회되고 시중포지션도 무거워 급등할 상황은 아니다"며 "달러/원 환율은 당분간 1,160원을 중심으로 상하 2∼3원의 등락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물론 달러/엔 105엔과 달러/원 1,150원에 대한 바닥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반등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과 윤여권 외화자금과장이 외환수급이 안정돼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은 개입 완화 측면과 함께 시장 개입 여력의 확충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그러나 달러/엔이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정책 변화 여부에 달려있으나 달러/엔의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삼성선물의 정미영 과장은 "국제외환시장의 흐름이 유로 강세에서 엔화 강세로 달러 약세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일본 당국의 속도조절 개입은 있겠으나 일본 경기 회복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분위기 속에서 105대를 향한 강세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국금융연구원의 강삼모 연구위원은 "탄핵 사태로 인한 불안이 일시적인 영향을 줬지만 전체적으로 완만한 절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150원이 심리적 저지선이 되고 있으나 향후 하락폭은 시장개입의 강도와 달러/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달러/원 1,160원대 마감, 대만사태 외인 선물 헤지매도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160.0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4월 선물은 1.80원 상승한 1,163.0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장중고점은 1,161.40원, 장중저점은 1,156.10원으로, 하루 변동폭은 5.3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주말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이 추가 하락한 영향으로 1.40원 내린 1,157.00원으로 거래를 개시, 초반 1,156.10원까지 급락했다가 달러/엔 반등 소식과 함께 상승 반전했다.대만 정국불안 여파가 도쿄 외환시장까지 미치면서 달러/엔이 뉴욕 주말종가 대비 1엔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원도 1,161.40원까지 반등했으나, 개입 네고 물량이 출회된 관계로 상승세가 억제되면서 오전 중 다시 1,158원 선으로 하락했다.오후 들어 계속 1,158원∼1,160원 사이의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달러/엔이 계속 107엔 대 강세를 유지한 영향으로 막판에 1,160원까지 반등한 채 마감했다.국내증시는 외국인 선물 대량매도로 급락, 환율 상승요인을 제공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흘째 현물시장 순매수세를 지속한 점은 주식자금 공급요인으로 작용했다. 재경부의 외환시장 수급안정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이날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3억8,9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0억7,450만달러 등 모두 34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23일) 기준 환율은 1,159.50원에 고시된다.한편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흘째 현물시장 순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전체적으로 450억원 수준에 머문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6,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아시아 정치악재에 대한 리스크 헤지에 나서는 특징을 나타냈다.이 덕분에 프로그램매매가 3,0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주요 지수관련 대형주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종합주가지수는 2.22% 내린 863선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 코스닥지수 그리고 코스피선물 6월물 등은 모두 20일선은 물론이고 5일선까지 하향 돌파되는 등 일부 전문가들은 해외증시가 약세를 이어갈 경우 국내 주가지수 조정 장기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달러/엔 107엔 중반으로 반등, 달러/엔 106대 지지 관심달러/엔이 도쿄시장에서 107엔 선으로 급반등했다.환율이 급락하면서 105엔 선이 시야에 들어오자, 일본 외환당국의 적절한 시점에 개입 발언으로 개입경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인데다, 대만 선거 불복종 등 정국혼란으로 아시아 증시 및 통화 전반에 대한 매도세가 확산된 것도 달러/엔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전문가들은 일본 회계연도 말을 앞두고 외환당국이 시장에서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 105엔 선은 강력하게 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장중 107.40엔이 상향돌파되면서 손절매수가 유입된 것도 환율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개입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는 최근 양상을 감안할 때 달러/엔 하락추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일부 투자자들은 107.50엔 위에서부터 신규 달러 숏 포지션을 구축하기도 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도쿄시장에서 107.65까지 상승했던 달러/엔 환율은 런던시장으로 이동하면서 107선이 무너지며 달러/엔 매도 압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런던 및 뉴욕시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환율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이번 주는 주중반까지 주요 거시지표 발표가 없기 때문에 주로 정책당국 관련자들의 발언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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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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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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