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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주가 3일만에 하락, "긍정적 시각 유지"

기사입력 : 2003년12월24일 19:10

최종수정 : 2003년12월24일 19:10


종합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다시 조정양상을 보였다.미국 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은 데다 개인들이 연말을 앞두고 현금비중을 늘리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특히 삼성전자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카드-삼성캐피탈사 증자 지원 등으로 약세 국면이 이어지는 것이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그러나 수출이 호조를 이루는 가운데 경기전망이 좋고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장세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되고 있다.미국 시장의 테러 경계감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욕구가 커지면서 금리는 다소 내렸고,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강력한 환율 방어 의지가 피력되면서 1,190원대의 상승세를 이었다. ◆ 종합지수 800선 사흘만에 약세, 외인 매수 지속 22일 종합지수는 804.54로 전날보다 6.66포인트, 0.82%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4.15로 1.30포인트, 2.86% 급락했다.종합지수는 장중 815.55대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중소형주 매도에 밀리며 804.53까지 밀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세로 마쳤다.외국인은 거래소에 980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22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거래소에서 790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는 324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다.코스피선물 3월물은 102.80으로 1.30포인트, 1.25% 하락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종가기준으로 마이너스(-) 1.36까지 백워데이션이 깊어졌다.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중 6,000여계약 이상 순매수를 했다가 장후반 다소 털며 4,621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순매도에서 외국인의 힘에 눌려 1,095계약 순매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기관이 프로그램 매매와 연계되며 5,240계약을 순매도하자 약세로 귀결됐다. 특히 보험이 5,160계약이나 순매도한 것이 주목됐다.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92억원, 비차익에서 1,464억원 등 모두 1,656억원을 기록했다. ◆ 단기 기술주 부담, 내년 기대감 속 박스권 유지 전망 이날 시장은 이번주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점차 연말 장세로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26일 배당 기산일을 앞두고 배당투자의 효력이 있는 가운데 일부 현금보유 욕구를 보이는 모습도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 내 자금 유입이 6주연속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주머니가 아직 든든하고 내년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유지되면서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우증권의 한요섭 연구원은 "미국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개인들의 미수금 정리 등 현금화 욕구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면서도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내년도 경기전망이 좋고 기업실적이나 현금흐름도 좋아 배당투자는 매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외국인 비차익 매수 역시 배당 하나만을 본 것보다는 내년도 긍정적 전망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급상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가 견지돼 800선 안팎의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이라크의 후세인 전 대통령이 생포된 이후 다시 크리스마스 테러설이 부각되고 있으나 부시 대통령의 '힘의 지배'라는 일방성의 한계 속에서나마 리비아의 카다피 원수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포기 선언 등은 국제사회를 다소 안도하게 만들고 있다.내년 1월말 6자 회담의 개최 예정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시각 속에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와 때를 맞춰 무디스나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운운하며 신용등급 하락 여지 등의 압력을 행사하는 것도 부시 대통령의 재선과 맞물려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국내적으로는 대선 비자금 수사가 삼성, LG 등 대그룹에서 한진, 금호 등 중견 그룹으로 확산되고, LG카드나 삼성카드 등의 현안 해결과 증권, 투신 등의 제2금융권 구조조정 과제가 아직은 무겁움을 덜지 못하고 있으나 '과거 미제의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불안감과 함께 일말의 기대감도 키우는 모습이다.삼성증권의 오현석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수 또는 보유 전략이 이어지고 내년도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이번주 800∼825선대의 흐름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IT나 은행주 흐름이 단기적으로 좋지 않고 오는 26일 배당 기산일 이후 물량 다소 나올 수 있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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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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