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HDC 의심돼" 아시아나항공 분할 매각도 검토...SK·GS 등 인수 후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은 "HDC현산, 협상 테이블에서 요구조건 밝혀야"
HDC현산, 인수조건 완화 내용 없이 언론 통해 발표
대면 협상 회피,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 불확실성 확대
아시아나 ABS 조기상황 우려, AA급 기업이 인수해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 완화를 요구하며 인수 의지를 다시 밝혔지만, 인수포기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채권단이 다음 후보자 물색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SK그룹과 GS그룹 등에 아시아나항공을 분할매각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산은-현산 인수조건 재협의, 큰 의미 없어

10일 산업은행은 현산에 "인수협상 테이블에 나와서 구체적인 요구조건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전일 현산이 입장문을 통해 인수조건 재협의를 요청한 데 대한 답변이다. 표면적으로는 양측이 협상을 지속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마무리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현산의 인수조건 재검토 요청 자체가 사실상 인수 포기를 위한 절차라는 것이다. 이날 산은은 "서면을 통해서만 논의를 진행하자는 현산의 의견에는 자칫 진정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채권단과 현산이 재협상을 해도 크게 조건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인수가격을 조정하더라도 법적·실무적으로 규모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구주 가격은 낮추기가 어렵고, 유상증자 규모를 줄여봐야 추가 자금부담만 커진다. 지난해 12월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조5000억원을 들여 금호그룹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30.77%를 3228억원에 인수하고 2조1771억원은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금호그룹은 아시아나를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 좋다고 가격을 낮춰준다면 금호그룹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 이는 산업은행 입장에서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상증자 대금을 줄이면 그만큼 아시아나항공 재무개선이 어려워지는데, 현산 입장에서도 이 부분을 줄이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가격조정 외에 채권단이 현산에 제시할 당근은 사실상 금융지원뿐이다. 영구채 출자전환이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저비용 대출 약정 등이 꼽힌다.

시장에서도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중단을 점치고 있다. 전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인수 불확실성 우려를 반영해 아시아나항공 등급전망을 기존 '상향검토'에서 '불확실검토' 감시대상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분할매각 가능성↑, 후보군은 SK·GS 등

당분간 현산과 채권단은 표면적으로라도 인수 협상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미 현산이 계약금 2500억원을 낸 상황에서, 어느 한쪽이 곧바로 협상을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인수가 공식 중단될 경우 채권단은 급히 다음 후보자를 찾아야 한다. 매각을 지체하다가 자칫 아시아나항공(BBB-) 신용등급이 더 하락할 경우, '조기상환 트리거'가 발동하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회사채 등이 부실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분할 매각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코로나 장기화로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단일 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산은은 '2019년도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가 '자회사 분리매각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요구한 데 산은은 "매각이 무산될 경우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HDC현산이 인수를 포기해 또다시 매각 작업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올 경우 아시아나항공과 6개 자회사를 묶는 '통매각'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는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분할매각을 할 경우 크게 항공, 화물, 항공기정비, 기타부문 등으로 쪼갤 수 있다. 기내식사업부는 지난 2003년 독일 루프트한자에 분할 매각한 상태다.

분할매각이던 단일매각이던 인수 후보자는 그리 많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 신용등급이 AA이상인 곳 중에서도 현금 여력이 있는 SK(AA+)나 GS(AA0) 등을 인수 후보자로 꼽았다. 그 외에 한화그룹도 후보로 꼽히긴 하지만, 일부 계열사의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무리하게 뛰어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기존 2조5000억원의 인수가격을 낮춰 봐야 어차피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투입이 불가피하다. 당장 2조원+알파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기업 중 조금이라도 인수 의지가 있는 곳은 SK나 GS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도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가 다시 인수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 기업 신용등급이 동반 상승하면서 기존 회사채나 ABS 등에 소요되는 이자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공기 리스 비용 역시 줄이면서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서 현산이 지적한 대로 최근 5개월 사이 아시아나항공 부채가 4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며 "인수기업의 신용등급이 높아야 금융비용을 아끼면서 '승자의 저주'에 빠지지 않고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