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이은 코로나 확진에 연예계도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연예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최근 원로 코미디언 시무라 켄(70)의 코로나 합병증 사망으로 충격에 빠진 일본에 이어 한국 연예계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 출입이 잦은 가요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첫 연예인 확진 판정…안심할 수 없는 연예계

연예계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다. 그 중에서도 가요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K팝 특성상 국외에서 활동 중인 가수나 스태프들의 확진 사례가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에버글로우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2.03 kilroy023@newspim.com

연예인 중 첫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지난주 나왔다.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출신 윤학이다. 그는 지난달 일본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같은 달 24일 귀국했는데, 이후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 측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증으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문제는 가요계 감염 사례가 윤학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 스태프들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확산세가 거세지지 않을까 관계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버글로우가 소속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태프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에화 측은 "당사 소속 스태프 중 1명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그룹 에버글로우 또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멤버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스태프들도 검사를 진행해 일부 음성을 받았다. 일부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멤버들은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초신성 출신 윤학 [사진=윤학 인스타그램] 2020.04.03 alice09@newspim.com

에버글로우는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음악방송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리고 에버글로우와 음악방송 대기실을 같이 사용한 래퍼 키썸도 뜻하지 않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키썸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는 "키썸은 지난 3일, 2주 전 '더 쇼'에 함께 출연한 에버글로우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키썸은 같은 대기실을 배정받아 사용했기에 관련 스태프 전원 코로나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키썸은 "저는 건강하다. 안전하게 자가격리 후에 돌아오겠다. 여러분도 항상 마스크 쓰시고 집에 돌아오셔서 꼭 씻고 손 소독제 바르시길 바란다. 다 같이 이겨내자"고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에버글로우 스태프의 확진 판정은 '더쇼'에 출연한 온 가수에게로 퍼졌다. 드림캐쳐 역시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고, 멤버와 스태프 전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래퍼 키썸(Kisum)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19.08.20 pangbin@newspim.com

가요계뿐 아니라 방송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올리브 '밥블레스유2' PD가 최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CJ ENM 사옥 전체가 폐쇄되기도 했다.

CJ ENM은 "'밥블레스유2' 프로그램 제작진 중 주니어급 PD 한 명이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 당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방송은 2주간 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집단감염 우려…"음악방송도 중단해야"

이처럼 가요계를 비롯해 방송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예계는 잔뜩 긴장한 상황이다. 특히 가요와 방송은 집단 감염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촬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본은 배우와 스태프, 작가들의 확진 사례가 늘면서 방송 제작을 2주간 전면 취소하고 있다. 4월 출격 예정이던 굵직한 드라마도 방송을 대거 연기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현재 음악방송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관중 없이 녹화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그리고 집단 감염을 우려해서 내린 결정이지만, 여전히 가요계는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수들의 경우 해외 활동이 잦기 때문에 아무리 조심하고 예방해도 감염 위험에 더욱 크게 노출돼 있다. 음악방송 대기실은 많게 2~3팀 정도가 같이 쓰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음악 방송을 강행하는 것은 모두를 위험에 몰아넣는 것 뿐"이라며 "현재 예능이나 드라마도 촬영을 조금씩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 음악방송 역시 상황이 잠잠해질 때까지 중단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