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약세로 출발했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장 후반들어 반등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엔 하락이 부담이던 증시는 유로/엔 상승세를 따라 달러/엔이 115엔 후반대로 반등하여 부담을 줄인데다, 선물이 1만6,300엔 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며 롤오버 분위기가 감지되자 이를 계기로 반등시도에 나섰다.

아시아 철강업체 자본제휴 기대감 속에 신일본제철이 강세를 보이는 등 테마로 부상하면서 시장의 반등을 이끈 모습이다.

4일 오후 2시20분 현재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0.83엔 반등한 1만6,332.61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중 1,600엔 선을 밑돌던 토픽스(TOPIX) 역시 3.35엔 반등한 1,608.25엔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6,263엔 선의 약세로 출발, 한때 1만6,185엔 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1만6,200엔선을 지킨 뒤 장 후반들어 1만6,300엔 선까지 복구했다.

딜러들은 닛케이평균선물 12월물이 1만6,200엔 후반이 유지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기초한 매수세가 유입되자 다시 일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주말 옵션만기를 앞두고 롤오버가 개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선물 차익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