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앤 기준환율이 7.82위앤 선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가 1.33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달러/위앤 역시 지지선을 쉽게 하향 돌파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14일부터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제대화 일정을 주목하는 중이다. 이번 대화창구에는 헨리 폴슨 美재무장관 외에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함께해 새로운 전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4일 중국 런민은행(人民銀行)은 달러/위앤 매매의 기준환율이 되는 중심등가율(central parity rate)을 전주말 7.8331위앤보다 0.091위앤 하락한 7.8240위앤으로 제시했다.

참고로 지난 주말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환율은 장외시장에서 7.8300위앤으로, 자동체결시스템에서는 7.8290위앤으로 이미 심리적 지지선인 7.83위앤 선이 붕괴된 상태였다.

딜러들은 최근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지지선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정치적 환율절상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가 추가하락을 멈출 경우 달러/위앤 역시 7.8000선을 지킬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 같은 지지선도 큰 의미가 없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