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통해 폴더형으로는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얇은 폴더형 슬림폰 M610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M610은 11.9mm 두께의 초슬림 폴더폰으로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린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에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탑재한 것이 특징.
이 제품은 셀프카메라를 자주 찍는 신세대들을 겨냥해 힌지 부분에 회전이 가능한 2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것은 물론 2.2인치 QVGA TFT LCD, 스테레오 블루투스, MP3, 외장메모리, 다양한 문서뷰어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외부에는 비행기 외장 재질로 사용되는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슬림폰의 한계로 지적되던 그립감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소프트필(SF) 도료로 외부를 처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휴대폰 시장은 세계 휴대폰 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라며 "이번 출시를 통해 세계 슬림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삼성전자가 미국 슬림폰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얇은 8.4mm 두께의 울트라에디션 SGH-T519 출시에 이어, 11.8mm 두께의 슬림 스마트폰(제품명 : Samsung BlackJack) 등으로 슬림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기능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전세계 휴대폰 업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휴대폰 업체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