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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트럼프 관세 위협에 일제 하락...인텔↑ VS 어도비·팔란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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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예상보다 둔화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71.00포인트(0.17%) 내린 41,324.00을 가리켰고, E-미니 S&P 500 선물은 전날보다 12.25포인트(0.22%) 빠진 5,592.50에 거래되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도 69.75포인트(0.36%) 하락한 19,557.00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슈퍼볼 관람을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 S&P 500 지수는 0.5% 각각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다우지수는 0.2% 내리며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PPI는 예상보다 둔화하며 인플레이션 재가열을 우려한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미 노동부는 2월 PPI가 0.0%로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으며, 전년 대비로는 3.2% 올랐다고 밝혔다. 1월(전월비 0.6%, 3.7%)보다 둔화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0.3%, 3.3%)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0.1% 내렸다. 1월 0.5% 오른 데에서 크게 둔화한 것이다.

하루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CPI가 예상을 하회한 데 이어 PPI도 1월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지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다만 시장은 이날 양호한 물가지수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따른 불확실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못된(nasty)'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프랑스 등 EU 회원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와인 등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전날 EU는 다음 달부터 260억 유로(약 41조 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EC)는 현재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 유예를 내달 1일에 종료하고 내달 13일부터 관세가 완전히 발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EU는 높은 관세가 모두의 이해에 맞지 않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트럼프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EU를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내달 2일 상호 관세 부과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 수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높아진 불확실성 속에 소비 심리와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며 경제가 둔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미 증시는 최근 강한 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였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2월 CPI만으로 최근 하락 흐름을 뒤집기는 힘들다고 지적한다.

글로벌 X의 투자 전략 책임자인 스콧 헬프스틴은 "우리는 (몇 달 후)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관세의 영향이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높은 확신을 가지기는 어렵다"면서 "핵심 질문은 관세가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것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금리 시장은 성장 둔화가 더 큰 우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감도 다소 후퇴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 수용에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인텔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립부 탄 전 케이던스 회장을 오는 18일 차기 CEO로 공식 선임한다는 발표에 개장 전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종목명: INTC)의 주가가 14% 급등하고 있다.

반면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ADBE)는 예상에 부합한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7% 하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의 수익화 속도가 느려진 데다 스타트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인 ▲센티넬원(S)은 기대에 못 미친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여파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테슬라(TSLA)의 주가는 보합에 머물고 있으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은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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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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