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장성관 실장은 14일 미국 중간선거서 민주당 하원 탈환을 전망했다
- 그는 상원은 공화당이 지키고, 변수는 트럼프 돌발행동이라 봤다
- 남은 50일은 이미 굳은 표심으로 판세를 바꾸기 어렵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표심은 이미 6개월 전 정해져"
"남은 변수는 트럼프의 돌발 행동"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하고 상원은 공화당이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은 50일간의 최대 변수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이 꼽혔다.
장성관 D&A 어드바이저리 미국전략실장은 14일 주뉴욕총영사관이 뉴욕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연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하원에서 민주당이 224석, 공화당이 211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간선거에서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야당이 다수당을 탈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1934년 이후 여당이 하원 다수당을 지킨 사례는 단 세 차례뿐"이라고 설명했다. 193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1기, 1998년 빌 클린턴 2기, 2002년 조지 W 부시 1기다. 2차 대전 이후 야당은 평균 28석을 추가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가면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하원의장이 될 전망이다.
반면 상원은 공화당 51석, 민주당 49석으로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구조적 이유가 크다. 올해 투표 대상 35석 가운데 22석이 공화당 의석이고 그중 16석은 공화당 안전 지역이다. 민주당 안전 지역은 10곳이어서 실제 경합지는 9곳뿐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최소 4석을 탈환해야 한다.
장 실장은 "아무리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4석밖에 탈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번의 선거 사이클에서 상원 여론조사가 일관되게 민주당에 우호적으로 나왔던 점, 공화당이 선거자금에서 압도적 우위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모금에 나선 결과다.

◆ "표심은 이미 정해졌다"
장 실장은 남은 50일이 판을 바꾸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미국 선거에서는 6개월 전에 표심이 정해진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표심을 움직이는 1순위는 경제지만 경제 지표가 아니라 체감 경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이 표심에 영향을 주겠느냐는 질문에도 부정적이었다. 그는 "국채나 증시가 좋아진다고 공화당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반 시민이 느끼는 것은 가솔린과 디젤 값, 계란과 우유 가격"이라고 답했다.
지형은 공화당에 불리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순 지지율은 올해 4월 마이너스(-)43%포인트까지 떨어졌고 8월에도 -23%포인트였다. 공화당이 41석을 잃었던 2018년 중간선거 같은 시점보다 15%포인트 낮다. 무당층에서는 -45%포인트로, 워터게이트가 절정이던 시기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36%포인트)보다 낮다.
경제 인식도 뒤집혔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올해 8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에 대한 신뢰도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섰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952년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휘발유 가격 상승률은 21.2%로 1967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이었다. 미국인 77%가 이를 트럼프 대통령 탓으로 돌렸고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55%가 그렇게 답했다.
◆ "변수는 트럼프의 돌발 행동"
장 실장은 남은 기간의 변수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꼽았다. 그는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생포를 예로 들며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율이 급격히 빠지는 것을 보고 반등을 노린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실제 생포 후 2주간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1월 말부터 미네소타 등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작전이 격화되며 다시 꺾였다.
장 실장은 "지지율이 오르내리는 시점과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치 못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시점을 겹쳐 보면 일치하는 지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민자가 거의 없는 메인주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ICE 작전이 벌어진 것도 상원 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봤다. 두 곳 모두 경합지다.
선거 운영에 대한 개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제한하고 선거 집행 주체를 연방정부로 가져오려 한다며 "미국에서 선거법은 주 정부 관할이고 집행은 카운티가 맡는 만큼 전례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거일 직전에 그런 행동이 있다면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굳이 남은 50일 동안 변수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이라며 "그것이 무엇이 될지, 언제 나타날지는 정말 돌발이기 때문에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