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가 7월 말 밴스 요청을 수용해 공격을 멈췄다
- 미국은 CPC 터미널 공습이 시장 불안과 기업 피해를 키운다고 봤다
-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확보를 위해 요청을 받아들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러시아 주요 항구를 이용하는 유조선에 대한 드론 공격을 중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3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의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터미널 인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카자흐스탄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과 CPC 터미널 시설을 타격함으로써 글로벌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는 상황을 우려해 왔다. CPC 파이프라인은 카자흐스탄의 핵심 원유 수출로로, 미국 에너지 대기업인 셰브런과 엑슨모빌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에는 엑슨모빌이 용선한 유조선이 CPC 터미널 인근에서 공격을 받는 일도 발생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CPC는 유럽 시장으로 공급되는 카자흐스탄산 에너지의 핵심 수송로이자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체하는 중요한 창구"라며, 우크라이나 측에 제재 대상이 아닌 제3국 선박과 CPC 인프라에 대한 공격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원거리 드론 공습을 이어왔으나, 이번 미 측의 요청에 따라 자국 제재 대상이 아니거나 러시아산 화물을 적재하지 않은 제3국 선박 및 CPC 시설은 타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요청을 수용한 배경에는 공군 전력 강화라는 현실적 요구가 깔려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의 자국 내 생산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겨울철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습에 대비해 패트리엇 미사일 수백 발을 추가 구매하길 희망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밴스 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공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CPC 터미널 일대에 대한 공격은 멈췄으나, 최근 러시아 본토 내 정유소 3곳을 타격하는 등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은 지속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