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김윤덕 장관과 3차 회동을 한다
- 오 시장은 용산공원 대신 탄천 물재생센터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는 반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권한 자치구 이양도 강력 반대
한 총리, 서울시 패싱한 채 구청장과 의견 개진 바람직 못해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내일인 26일 세 번째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20일에 이은 세번째 회동이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정부가 주택공급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용산공원 대신 강남구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를 비롯해 대체 부지를 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당정협의에 따른 서울시내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전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3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용산공원 부지에 주택을 짓는다는 정부 대책에 맞서 서울시가 공공주택 대체 부지를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 '미국의 대전략과 한국의 선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는 용산어린이정원보다 용량 자체도 더 클 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도 훨씬 훌륭하다"고 말했다.
옛 하수처리장인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는 약 39만3000㎡ 규모로 용산어린이정원(30만㎡)보다 약 9만㎡ 넓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서역,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서나들목(IC)과 가깝고 삼성서울병원 등도 인접해 있다. 서울시는 이곳에 주거단지와 첨단산업·R&D 단지, 공원 등을 조성해 최소 1만~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기간 측면에서도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가 용산공원보다 유리하다는게 오 시장의 주장이다. 그는 "미군부지 전체를 이양받아 토양오염을 정화한 뒤 도시계획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치려면 짧으면 8년, 길게는 10년이 걸린다"며 "반면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데 4~5년, 주택을 짓는 데 4~5년이 걸리지만 재정경제부 심의가 조속히 진행된다면 1~2년 정도 단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회동에서 이 대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넘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패싱'도 문제로 거론했다. 오 시장은 "국무총리가 서울시장은 제쳐두고 구청장들을 모아 구청장들의 건의를 채택하는 모양새로 이런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일에도 회동을 갖고 용산공원 주택 부지 활용을 비롯한 주택공급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헤어진 바 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