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길성 중구청장이 21일 주택공급 확대를 밝혔다
- 2035년까지 1만4000가구, 청년주택 1000가구를 추진한다
- 균형발전기금과 정동 야간명소 조성도 내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동길 야간명소화 추진…"서울 대표 야간 투어 코스로"
"사소한 불편까지 챙겨 '내편처럼' 편안한 구정 만들 것"
[서울=뉴스핌] 조수민 이경화 기자 = "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습니다. 살 집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구의 핵심 과제는 '주택 문제'입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중구청 집무실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광희초·동북중·성동고를 졸업한 중구 토박이다. 연세대에서 석사를 받은 후 국회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중구를 이끌게 됐다.

◆ 2035년까지 주택 1.4만가구 공급...임대주택도 확충
김 구청장이 민선 9기에 드라이브를 걸 분야는 '주택'이다. 공동주택이 조성되면 인구가 늘어나고,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학교 등 시설 유치로 이어진다는 시각이다. 그는 "주택 조성을 통해 인구가 유입되고 공간을 합리적으로 쓸 수 있게 되면, 교육과 복지 등 문제들도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2035년까지 주택 약 1만4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관내에서 추진을 계획 중인 정비사업과 개발사업의 공급 예정 가구수를 합친 수치다. 그는 "정비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5000가구는 민선 9기 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수명이 다한 구청사를 새롭게 짓고 그 자리에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 경우 청년주택 최대 1000가구를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균형발전기금' 조성으로 기부채납 효율적 활용 추진
김 구청장의 민선 9기 핵심 공약은 '균형발전기금' 조성이다. 중구는 주민 70%가 동측 신당 권역에 거주하지만, 개발은 업무지구 위주의 중심부에 집중돼 있다. 현행 법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기부채납을 사업지 인근에만 쓸 수 있도록 한다.
이 때문에 지역과 주민에게 실제 생활시설이 필요한 지역에 기부채납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문제의식이다. 그는 "공공기여 금액을 균형발전기금에 담아 인프라가 필요한 지역에 도서관, 스포츠센터 등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균형발전기금 조성을 위해서는 법과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 김 구청장은 "법 개정은 국회에, 조례 개정은 서울시에 요청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뵙고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건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정동길, 야간명소 만든다...'야간경제 활성화' 전략

김 구청장은 관광 명소로서의 중구의 존재감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서울시의 핵심 정책인 '야간경제 활성화'와 발을 맞춘다. 그는 "정동이 참 걷기 좋은데 낮에만 활용되고 밤에는 깜깜해서 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명을 활용해 정동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밤에도 빛나게 한다면 그 일대가 대표적인 서울의 야간 투어 코스가 될 것"이라며 "현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고 예산을 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내년에는 서울시, 국가유산청 등과의 논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해 정동길을 밝혀보고자 한다"며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가 되면 인근 상권, 카페, 음식점들이 성업을 이루는 '야간경제 생태계'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재선 구청장의 각오..."내편처럼 편안한 구정 운영할 것"
김 구청장은 이번 임기에 구민들의 삶을 바꾸겠다는 포부다. 그는 "중구는 매번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곳인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지지를 보내주셨다"면서 "중구민들께선 구청장이 내 삶에 얼마만큼 필요한 사람인지, 일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췄는지 등을 따져 보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임기인 만큼, 일상의 사소한 불편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면서 '내편처럼' 편안하고 원숙하게 구정을 운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을 마친 후에도 계속 중구에 살 생각"이라며 "그때 주민들에게 떳떳하고 '참 열심히 잘했다'라는 평가도 받는다면 바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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