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해수부가 22일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시작했다
-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신항서 유럽 3항로를 돈다
- 왕복 45일·2만8346km 실증자료를 확보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신항~폴란드 그단스크항 왕복
왕복 2만8346km 거리 45일간 운항
팬스타 내빙 컨테이너선 '아크로호'
85개사 화주사 화물 837TEU 선적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이재명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했던 '북극항로 시범운항'이 오는 22일 닻을 올린다.
부산신항을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거쳐 폴란드 그단스크항까지 총 1만4173km, 왕복 2만8346km 거리를 45일간 운항해 복귀할 계획이다(그림 참고).
이번 시범운항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화주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신항-로테르담-폴란드 그단스크항까지 왕복 운항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오는 22일 북동항로 컨테이너선 시범운항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재명정부는 출범 이후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신(新)무역로 선점'의 일환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 시범운항에는 ㈜팬스타라인닷컴의 2758TEU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가 투입된다. 아크로호는 쇄빙선 기능을 탑재한 3만5708톤급 내빙컨테이너선으로 적재량은 2758TEU 규모다. 선주는 팬스타라인닷컴(주)이다(사진 참고).

해당 선박은 부산에서 출발해 북동항로를 거쳐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를 차례로 기항한 뒤 다시 북동항로를 통해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오는 22일 부산항신항을 출발해 8월 30일경 북극해역에 진입하고, 9월 7일경 북극해역을 통과할 계획이다. 유럽행을 기준으로 북극해를 통과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약 8일이며, 북극해 운항거리는 약 6400km로 예상된다.
이후 9월 9일경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처음으로 입항하고, 9월 11일경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9월 15일경 폴란드 그단스크항을 차례로 기항한 뒤 10월 5일경 부산신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부산신항에서 로테르담을 거려 폴란드 그단스크항까지 예상되는 왕복 운항기간은 45일이며, 운항거리는 편도 1만4173km, 왕복 2만8346km 거리다(아래 그림 참고).

◆ 화학제품·중고차 등 737TEU 규모 선적
선박에는 화학제품,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화물 약 737TEU와 공(空)컨테이너 100개 등 총 837TEU가 선적되어 운항할 계획이다.
실제 화물을 운송함으로써 북동항로의 기술·환경·상업적 활용가능성과 화주·물류기업의 이용수요도 함께 확인한다.
이번 운항은 우리나라 최초의 북동항로 컨테이너선 시범운항이고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우리 선사가 북동항로 운항을 재개하는 만큼, 해양수산부는 선사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범운항을 준비해 왔다.
팬스타 아크로호에 승선하는 선장과 항해사는 모두 극지해역 운항을 위한 전문교육을 이수했으며, 특히 극지운항 경력이 있는 아라온호*의 현 항해사가 1등항해사로서 선장을 보좌한다.
운항 중에는 선박과 24시간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국제협약 등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 운항기간·비용 등 기초자료 확보…활성화 초석될 것
해수부는 지난 1월 출범한 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와 함께 올해 8월에서 9월 중 출항을 목표로 북동항로 시범운항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팬스타라인닷컴을 시범운항 선사로 선정했다.
이후 해수부는 선사 및 관계기관과 함께 선박과 화물 확보, 선원 구성, 보험 가입 및 비상대응체계 마련 등 실제 운항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해 왔다.
아울러 운항에 필요한 행정절차의 이행과 국제사회 규범 준수를 위해 주요 관련국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완료했다.
해수부는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북동항로의 운항거리와 소요기간, 연료소모량, 운항비용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실증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 "북서항로 협력도 차근차근 준비…미래시장 대비"
정부는 또 북동항로 시범운항과 함께 북서항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한다.
지난 8월 5일 울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극지운항 경험이 풍부한 네덜란드 해운기업과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 기관은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극지항행정보와 운항경험을 공유하고, 북서항로를 통해 운송할 수 있는 화물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수호 해수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은 "이번 시범운항은 실제 선박과 화물을 통해 북동항로의 활용가능성을 검증하는 첫걸음인 만큼 안전과 국제규범 준수를 최우선으로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서항로에 대한 협력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서 우리 해운·조선·항만·물류산업이 다가오는 미래 북극항로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