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8·13 대책으로 시멘트업계가 조기착공 수혜를 기대했다.
- 다만 수요 회복까지 시간이 걸려 당장 실적 반전은 어렵다.
-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최저 수준으로 생존 위기에 놓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내 시멘트 수요 40년전 수준 후퇴...생존 걱정 처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8·13 부동산 대책이 장기 침체에 빠진 국내 시멘트 등 건자재업계에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착공이 앞당겨질 경우 시멘트 등 건자재업계의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공급 확대 효과가 실제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 실적 반전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 조기 착공시 수혜 기대...당장 수요·실적 회복엔 역부족
18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수도권에 23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공공택지의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택 착공이 계획대로 앞당겨질 경우 시멘트와 PHC파일, 레미콘 등 기초 건자재의 출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업계에서 나온다. 신규 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사업 규모와 지역을 막론하고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초 건자재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8·13대책을 통해 공공택지와 비아파트,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공급 전반에서 '물량'보다 '속도'에 초점을 맞췄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신규 택지 분양과 착공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시멘트업계 한 관계자는 "23만 가구 공급 계획이 착공만 된다면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시멘트 수요도 당연히 늘어나지 않겠느냐"며 "당장 지금은 원가절감이 우선이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국내 주요 시멘트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일시멘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6640억원, 영업이익 7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원가 절감으로 21% 개선됐다.
성신양회는 올해 상반기 매출 7883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39%, 21% 증가했다. 삼표시멘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3488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217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와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운송비용을 늘리고 있는 것도 향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유연탄은 시멘트 제조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연초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
◆ 국내 시멘트 수요 40년전 수준 후퇴...생존 걱정 처지
지난해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1991년 이후 34년 만에 최저 수준인 3810만톤을 기록했다. 올해 출하량 역시 2년 연속 최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 시멘트 산업이 40년전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유연탄과 전기요금, 물류비까지 동시에 오르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며 "정부 주택공급 정책이 계획대로 조기에 착공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