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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제시카 모건, 고액연봉 '뉴욕DIA' 떠나 친정 '테이트'관장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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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테이트 뮤지엄 그룹은 24일 제시카 모건을 내년 1월 1일부터 테이트 모던 관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 모건은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과 뉴욕 DIA 관장을 거치며 기획력·네트워크·기금조성 능력을 인정받아 테이트 차기 관장감으로 꾸준히 꼽혀왔다.
  • 뉴욕에서 받던 고액 연봉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급여 삭감을 감수하고 테이트로 복귀하는 모건이 팬데믹 이후 재정난과 조직 갈등에 직면한 테이트를 어떻게 재정비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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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출신으로 뉴욕 DIA 관장으로 활약,내년 친정으로 복귀
2014년에는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활동, 한국과도 인연
뛰어난 기획력에 작가와의 긴밀한 네트워킹,기금확보에도 뛰어나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국 뉴욕의 현대미술관인 '디아(DIA) 아트센터'의 관장인 제시카 모건(57)이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새 관장으로 내정됐다. 영국 테이트 뮤지엄 그룹은 최근 "제시카 모건이 내년 1월 1일부터 테이트 관장으로 일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립미술관인 테이트(Tate)는 영국 내 4개의 뮤지엄을 두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미술관이 런던 템즈강변의 옛 화력발전소를 개조한 테이트 모던이다. 또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과 리버풀의 '테이트 리버풀'이 있다. 또 콘월 지역에 '테이트 세인트 아이비스'까지 모두 4개 분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뉴욕 DIA아트센터 관장으로 12년간 일하다가 친정인 테이트 모던 관장으로 복귀하는 영국의 유명 큐레이터 제시카 모건. 연봉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해지나 제시카 모건은 세계 최고의 뮤지엄에서 일하게 돼 흥분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Yvonne Tnt/BFA.com] 2026.07.24 art29@newspim.com

제시카 모건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명문 코톨드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글로벌 미술계를 활발히 누벼온 유명 큐레이터다. 영국 출신이지만 세계 현대미술의 발신지인 뉴욕에서 10여 년간 활동했고, 이후 런던으로 돌아와 테이트 모던의 큐레이터및 수석 큐레이터로 12년간 일했다.

특히 제시카 모건은 지난 2014년에 '세계 5대 비엔날레'의 하나로 꼽히는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선임돼 '2014 광주비엔날레'를 디렉팅하기도 했다. 당시 '터전을 불태우라'라는 타이틀로 그가 총지휘한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외국 미술계에서는 비교적 호평이 이어져 이듬해인 2015년, 뉴욕 DIA 아트파운데이션 관장으로 전격적으로 스카웃됐다.

큐레이터로서 제시카 모건은 과감하고 참신한 기획을 밀어붙이는 역량과 함께, 동시대 세계 각국의 미술가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또한 모건은 무엇보다 미술관에 꼭 필요한 '재원 확보'에서 남다른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술관의 전시기획을 똑 떨어지게 잘 하는 데다, 아티스트들과의 네트워킹도 좋고, 대형 아트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기금조성까지 잘 하니 기관에서 싫어할 일이 없다. 조직원들도 따를 수 밖에 없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지난 2014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선임됐을 당시의 제시카 모건. 2014 광주비엔날레를 디렉팅한 후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듬해 미국 뉴욕의 DIA아트센터 관장으로 스카웃됐다. [사진=광주비엔날레] 2026.07.24 art29@newspim.com

그를 둘러싸고 "여러 면모를 두루두루 갖추고 강철처럼 목표를 향해 진격하는 그런 큐레이터를 본 적이 없다"는 평이 이어질 정도다. 결국 제시카 모건은 참신하고 임팩트있는 기획전시를 펼치는 능력과 함께, 친화력과 돌파력까지 갖춰 '차기 테이트 관장감'으로 여러차례 꼽혀왔다.

그런데 제시카 모건은 테이트의 관장직을 수락하면서 지금 미국서 받고 있는 '고액 연봉'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뉴욕 DIA 아트센터의 관장 연봉은 지난해 기준으로 81만4000달러(약 61만1200파운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화로는 약 11억원에 해당되는 연봉이다.

반면에 영국 런던의 Tate 뮤지엄 관장 연봉은 22만파운드(약 29만3000달러)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 DIA 관장 연봉의 약 3분 1을 상회하는 연봉 수준이다. 물론 제시카 모건이 테이트에서 받기로 한 관장 연봉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일단 친정인 테이트로 돌아오게 되면 고액 연봉은 포기하고, 절반 이하의 연봉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카 모건이 런던 행을 택한 것은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관의 하나인 테이트 모던 관장직이 주는 막강한 파워 때문일 것이다. 영향력 면에서 테이트 관장이란 타이틀은 전세계 대표 미술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무엇보다 미술관 디렉터로서의 일을 무척이나 즐기고, 자신의 비전을 아트 월드에서 신명나게 펼치는 걸 숙명으로 여기니 연봉은 부차적인 것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제시카 모건이 테이트 모던의 큐레이터로 일할 당시인 2006년 참여한 카스텐 횔러의 터빈홀 초대형 프로젝트 '슬라이드'. 거대한 미끄럼틀 4개를 터빈홀 내외부에 설치한 프로젝트로 당시 엄청난 호응과 화제를 모았다. [이미지=테이트 모던] 2026.07.24 art29@newspim.com

제시카 모건은 대학시절부터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인턴및 수습직으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1992년에는 영국을 떠나 예일 영국미술센터에서 일했다. 이후 뉴욕 가고시안갤러리를 거쳐 시카고와 보스턴의 뮤지엄에서도 일했다. 그리곤 2002년 영국 런던으로 돌아와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로 12년간 재직했다. 그리곤 그야말로 전투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전시는 물론이고, 그는 테이트의 소장품 구축에도 발벗고 나섰다. 부유층에게 '미술관이라는 공적 기관을 위해 기부를 요청'하는데 있어 미국 특유의 대담함을 갈고 닦았던 그는 일례로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의 부유한 기증자들로 구성된 소장품위원회를 설립했다. 이 지역 출신의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경쟁력있는 작가 100여 명을 연구조사해 선별했고, 그들의 가장 뛰어난 대표작들을 위원회를 통해 수집하는 일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오늘날 테이트 모던을 명실상부 세계 정상의 현대미술관으로 도약하도록 한 것이다.

이후 2014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은 그의 국제 미술계에서 행보에 더 큰 날개를 달아주었다. 곧바로 그는 뉴욕 DIA에서 더 큰 비전을 세우며 마음껏 활약할 수 있었다. DIA아트파운데이션 관장으로 재직하며 제시카 모건은 뉴욕에서의 기획전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특별한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를테면 미국을 대표하는 1세대 여성 대지미술가인 낸시 홀트(1938~2014)가 유타주 사막에 1970~1976년에 설치했던 장대한 조각들을 복원해 되살리는 작업을 시도한 것이 그 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제시카 모건이 DIA아트센터 관장으로 재직하며 복원한 미국의 1세대 여성 대지미술가 낸시 홀트의 유타주의 대지예술 프로젝트 '태양의 터널'. 낸시 홀트(1938~2014)는 1970년부터 6년간 거대한 철근 콘크리트 원기둥 4개를 유타주 그레이트 베이슨 사막에 설치했다. 40년이 흘러 작품에 균열과 침식이 생기자 제시카 모건 관장을 이 조형물을 유족및 재단측과 협의해 원안대로 복원했다. [사진=DIA아트센터] 2026.07.24 art29@newspim.com

유타주 그레이트 베이슨 사막의 40에이커 부지에 '태양의 터널'이란 이름으로 지름 2.82m, 길이 5.51m의 거대한 철근 콘크리트 원기둥 4개로 이뤄진 낸시 홀트의 대지미술은 세워진지 40년이 넘어서며 균열및 침식이 발생하는 등 작품이 크게 손상됐다. 이 거대한 조형물을 손보는 작업은 비용도 만만치 않고, 유족및 재단과 협의해 원형 그대로 되살려야 했는데 제시카 모건은 이 까다롭고 힘든 일을 직접 맡아 수행했다.

기금조성 등을 통해 수복 비용을 마련했고, 재단과 함께 거대한 대지미술을 완벽에 가깝게 보수한 것. 다시 살아난 이 스펙타클한 작품을 보러 유타 사막을 찾는 미술순례자들이 다시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다.

당시 제시카 모건은 "DIA 아트센터는 설립 이래 지구촌에서 시도된 스케일 큰 대지미술과 설치미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마이클 하이저, 월터 드 마리아 등의 대지미술 작업을 적극적으로 후원했고, 리차드 롱, 데니스 오펜하임 등의 작업도 지원했다. 그 맥을 이어 대지미술가이자 영화감독인 로버트 스미스슨(1938~1973)의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 장장 457m 길이로 설치한 '나선형의 방파제'(1970)의 보존사업도 시행했고, 이번에 그와 작가 커플이었던 낸시 홀트의 '태양의 터널'도 복원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세계 3대 현대미술관의 하나로 꼽히는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옛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현대미술관으로 만들었다. [사진=테이트 모던] 2026.07.24 art29@newspim.com

한편 영국의 뮤지엄그룹 테이트(Tate)의 의장인 롤랜드 러드는 "제시카 모건은 영국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맡기 위해 '매우 심대한 급여 삭감'에 직면해 있다. 그가 이를 수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여러 제약 속에서 최대치를 끌어내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러드 의장은 이어 "앞으로 제시카 모건은 조직에서 많은 것을 질문하며 '변화의 주체'로서 많은 스탭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직원들의 사기를 고양하며, 미술관에 더 큰 활기를 불어넣으며 관람객수도 크게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테이트로 돌아오게 된 제시카 모건은 "세계 최고의 뮤지엄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다. 테이트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시간이 DIA에서의 작업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나는 예술가와 관객을 언제나 일의 중심에 두었는데 테이트에서 중대한 다음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수년간 테이트의 헌신적이고 재능있는 팀의 놀라운 작업을 독려하며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뉴욕 DIA아트센터에서 이우환 전시를 개최한 제시카 모건은 지난 5월 베니스비엔날레 공식연계전의 일환으로 베니스의 SMAC(산마르코아트센터)에서 '이우환 개인전'을 큐레이팅했다. 베니스에서의 이우환 전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열린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7.24 art29@newspim.com

그러나 능력자로 꼽히는 제시카 모건 앞에는 여러 난제가 도사리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테이트의 재정은 근래들어 크게 타격을 입었고, 그 결과 대대적인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이 단행됐다. 이로써 조직 내 상처와 갈등이 심화되며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더구나 테이트는 산하의 4개 뮤지엄이 저마다 다른 장소에 위치해 파급력을 도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제시카 모건이 동시대미술에만 너무 경도되어 있어 테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주옥같은 근대미술과 모더니즘 미술을 제대로 활용해 대중들이 선호할 '블록버스터 전시'를 내놓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는 지적인 것. 이에 제시카 모건이 조직과 스탭을 재정비하고 아우르며, 예전 테이트 미술관의 전성기를 빠르고 역동적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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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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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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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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