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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현대미술로 만난 '강릉과 방콕', 파마리서치의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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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 15일 방콕서 전시를 열었다
  • 강릉 GIAF 작품을 재구성한 한·태 교류전이다
  • 강릉단오제·송크란을 잇는 회복의 예술을 짚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파마리서치문화재단, 방콕 쿤스트할레서 한국·태국작가 기획전 개막
-8월9일까지 고등어 이양희 정연두 홍이현숙 라스잠리안숙 등 참여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이번에는 태국 '방콕'(Bangkok)이다. 방콕에서 한국과 태국의 동시대미술이 만나고 펼쳐지면서, 도시 공동체의 회복과 재생을 함께 짚어본 특별한 미술전시가 최근 개막했다.

강원도 강릉을 기반으로 출범한 재생의약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사장 박필현)이 강릉에서 매년 개최해온 국제미술제(GIAF)를 넘어 이번에는 방콕에서 의미있는 판을 벌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의 복합문화기관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지난 15일 개막한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에 참가한 한국과 태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특별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2026.07.20 art29@newspim.com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개최해왔다. GIAF가 열리는 기간에는 대관령 너머의 도시 강릉 구도심과 골목골목마다 현대미술의 에너지가 들어차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띈다. 재단은 이 GIAF를 세차례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태국의 방콕 쿤스트할레(Bangkok Kunsthalle)와 손잡고 국제 협력전시 '경계에서 함께 보기(Watching Together at the Boundary)'를 지난 15일 방콕서 개먁했다. 

오는 8월 9일까지 방콕 도심의 복합문화공간인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통해 제작·발표된 커미션 작품들을 쿤스트할레의 공간 특성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한 5점의 무빙 이미지로 짜여졌다. 한국에서는 고등어, 이양희, 정연두,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했고, 태국에서는 아라야 라스잠리안숙 작가가 참여했다.

태국 방콕 도심의 핫플레이스이자 유서 깊은 문화지구인 야오와랏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방콕 쿤스트할레'는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졌다. A,B,C 등 3개의 동 중 가장 높은(7층) 콘크리트 건물인 B동은 과거 교과서 인쇄공장이 있던 곳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복합문화기관 방콕 쿤스트할레 외부 전경. [이미지=방콕 쿤스트할레] 2026.07.20 art29@newspim.com

지난 2001년 화재가 난 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곳을 태국의 유력기업인 CP그룹의 특별고문이자 카오야이 아트재단을 설립한 마리사 치아라바논(Marisa Chearavanont) 고문이 인수해 2024년 1월 쿤스트할레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아트센터는 근래들어 글로벌 문화예술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방콕 현대미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며, 차이나타운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중이다.

태국 문화예술인들의 요람인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의 개막식에는 양국 문화계 관계자와 국내외 기업인, 외교사절, 현지 언론인, 관객 등이 운집해 1층 라운지를 가득 채웠다. 비록 서로 다른 역사와 언어, 사회문화적 배경을 지닌 양국이지만 현대미술로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미술전에 뜨거운 관심을 표명한 것.

사실 강원도 강릉과 태국 방콕의 야오와랏 차이나타운간 직선거리는 위도·경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300km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물리적, 지정학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동시대 미술과 독특한 영상작품은 양국 관계자들을 하나로 묶어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게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서 개막한 '경계에서 함께 보기' 오프닝 행사에서 스피치하는 방콕 쿤스트할레의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 예술감독.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2026.07.20 art29@newspim.com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문화예술계 인사와 재태국한인회 관계자, 현지 관객이 참석했다. 특히 박용민 주태국대한민국대사와 이선주 주태국한국문화원장이 참석해 이번 전시에 대한 지지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와함께 행사의 주역인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과 박소희 상임이사, 태국 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인 마리사 치아라바논 고문도 참석했다. 또 방콕 쿤스트할레 디렉터인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Stefano Rabolli Pansera) 예술감독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와 함께, 강릉과 방콕이라는 두 장소가 공유하는 공간적 맥락이 소개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 강릉에서 지난 2022년부터 지역성과 세계성을 살린 국제미술제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이끌어온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 국내외 평단에서 GIAF에 대해 '맥락있고 탄탄한 미술제'라는 평가에 힘입어, 7월 15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 태국 국제교류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를 개막했다. 2026.07.20 art29@newspim.com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해외에서 열리는 단발성 전시를 넘어, GIAF의 국제적 역할을 연속성있게 확장하려는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장기 프로젝트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인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연대를 시작으로, 향후 강릉 '인온'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국제 협력망을 구축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전시의 큐레이터인 박소희 파마리서치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의 맥락과 담론을 기반으로 '방콕 쿤스트할레'라는 장소에서 글로벌 첫 기획전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국제교류의 첫발을 떼게 됐다"며 "전시 타이틀에 '경계'를 넣었는데 경계는 일종의 '문지방'이라고 생각한다. 문지방은 이 곳과 저 곳을 구분해주기도 하지만 서로를 연결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 경계를 함께 성찰하며, 함께 건너는데 전시의 촛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아라야 라스잠리안숙의 작품 '개들의 궁전' 스틸컷, 2022,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5분.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이어 CP그룹 특별고문이자 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인 마리사 치아라바논(한국명 강수형) 고문은 "예술은 우리에게 치유와 사랑, 긍정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가르쳐준다"며 "두 나라, 두 도시를 잇는 이번 미술전시의 타이틀은 '경계에서 함께 보기'이지만 나는 '경계 없이 함께 보기'라고 하고 싶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 지속가능한 기획력에 신뢰를 표하며 앞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한국 태국 국제교류전의 태국측 파트너로, CP그룹의 특별고문인 마리사 치아라바논(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 고문이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7월 15일 열린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20 art29@newspim.com

한편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 방콕 쿤스트할레 예술감독은 "큰 화재로 건물 뼈대만 남은채 검게 그을린 쿤스트할레의 장소적 기억과, 산불을 비롯해 자연재난을 겪어온 강릉의 경험이 지닌 공통점은 이번 전시를 공동기획하는 추동력이긴 했다. 하지만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 두 도시가 축적해온 재생과 회복의 감각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연결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교류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와 한 해의 액운을 씻고 새 시작을 축복하는 태국의 전통축제 '송크란'에 공통적으로 내재된 '공동체적 회복의 감각'에 주목하고 있다. 두 축제는 서로 다른 지역의 전통적 제의이지만, 공동체가 함께 모여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고 삶의 리듬을 회복해왔다는 점에서 연결돼 있다.

박소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GIAF가 축적해온 강릉의 장소성과 서사를 방콕이라는 또 다른 도시의 시간 안에서 다시 읽어보는 과정으로, 전시의 핵심개념인 '함께 보기'는 단순한 집합적 관람을 넘어 관객이 한 공간에서 시간을 공유하고 머무르는 경험 자체를 회복과 환대의 실천으로 제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의의 전개가 만들어내는 리듬을 상영 프로그램의 구조원리로 삼아 강릉과 방콕이라는 두 장소의 시간과 감각을 영상작품을 통해 불러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경계에서 함께 보기' 오프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공연장면. [사진=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오프닝의 하이라이트로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축하공연은 큰 호응을 받으며 한국과 태국간 간극을 더욱 좁혔다. 강릉의 오랜 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무격부 전승자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인 '푸너리'(김운석 악사 외 3인)는 강릉단오굿의 악樂·가歌·무舞·극劇을 바탕으로, 전통의 재현을 넘어 굿이 지닌 원초적인 생명력을 동시대 무대 언어로 풀어내는 단체다.

특히 이번 오프닝 퍼포먼스는 방콕 쿤스트할레 1층 라운지에서 시작해 여러 전시실을 관객과 함께 돌며 장관을 연출했다. 관객들은 단오제의 상징적 제의물인 '지화(紙花)'를 손에 들고 예술가들과 경계 없이 호흡하며 기꺼이 퍼포먼스의 일부가 됐다. 푸너리가 뿜어낸 역동적인 음악과 제의적 리듬, 신명나는 몸짓은 쿤스트할레 공간을 가득 채우며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푸너리의 공연이 강릉단오제의 리듬과 신명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어 진행된 작가·큐레이터 토크에서는 전시의 기획배경과 작품에 대한 깊이있는 담론이 펼쳐졌다.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 토크에는 발표자로 정연두 작가와 박소희 큐레이터가 참여했다.

정연두 박소희 두 참여자는 자연재난을 극복해온 강릉의 지역적 서사와 의례적 감각이 방콕이라는 전혀 다른 장소 속에서 어떻게 맥락화되는지 짚어냈다. 또한 의례와 기억, 장소의 경험이 동시대 미술의 언어로 어떻게 전유되고 재창조되는지 분석했다. 특기할 점은 정연두 작가가 본래 3채널 4K 디지털 비디오 작품이었던 '싱코페이션 #5'를 방콕 쿤스트할레의 공간적 특성을 감안해 단채널 비디오 버전으로 편집했다는 점.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정연두 '싱코페이션 #5' 스틸컷. 태국 쿤스트할레에서의 상영을 위해 원래 3채널이었던 비디오 작품을 단채널 비디오 버전으로 수정. 17분 21초. 제3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 커미션. ©(재)파마리서치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정연두 작가는 "원래 3채널이었던 2025년 작품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시공을 초월한 3개의 화면들이 '대화'하도록 한 것인데 이번 상영을 위해 단채널로 수정하면서도 그 점에 중점을 뒀다"며 "보이지 않는 것, 말하지 못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것 같은 것들이 서로 어긋나며 궤적이 되는 상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 2027년 제4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7)에서 복합문화공간 '인온(INON, 가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시를 선보인 후, 2028년 9월 인온의 공식개관과 함께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장기 협력 관계를 심화할 예정이다. 향후 인온을 거점으로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협력 전시 및 한·태 작가 교환 프로그램 운영, 해외 주요 예술기관과의 파트너십 확충 등을 추진하며 강릉을 국제적 문화예술의 허브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국제교류 미술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의 포스터.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오는 8월 9일까지 태국 방콕의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이어지는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의 관람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오후 2시~ 8시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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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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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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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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