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이 16일 KBS서 혁신위 비판했다.
- 박지성·이영표의 참여를 문제 삼고 직접 출마를 요구했다.
- 정몽규는 옹호하며 회장 선거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 차기 회장 선출 방식과 축구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이 박지성·이영표가 참여하고 있는 K-축구 혁신위원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서 회장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축구 선수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했다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을 맡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직접 출마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회를 이끌어 보라"라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 주도로 출범한 K-축구 혁신위원회는 박지성을 위원장으로 이영표, 박주호 등 축구계 인사들과 체육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기 축구협회 운영 방향과 회장 선거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간선제 중심의 현행 선거 방식을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직선제 도입 여부도 주요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서 회장은 이러한 개혁 움직임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존 정관대로라면 60일 안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왜 정관을 뜯어고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회장이 없는 상태가 길어지면 협회 행정이 사실상 마비된다. 곧 아시안게임과 9월 A매치도 치러야 하는데 회장도 없이 감독 선임과 대표팀 운영을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최근 사퇴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서도 옹호의 목소리를 냈다. 서 회장은 "하나님 빼고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시행착오를 겪는다"라며 "정 회장이 이 정도까지 비판받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13년 천하'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오히려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큰 논란을 불러왔던 승부조작 연루 축구인 사면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이해를 나타냈다.
그는 "사람이 잘못을 했더라도 때로는 용서하고 이해해줄 필요도 있다"면서도 "다만 당시에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고 너무 서둘렀던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북중미 월드컵 기간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정 전 회장과 함께 현지를 방문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서 회장은 "무릎이 좋지 않아 장시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협회에서 비즈니스석 이용을 제안했고 업그레이드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다. 숙박과 식사는 협회 지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그는 "현재로서는 노코멘트"라면서도 "만약 축구를 제대로 개혁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 회장으로 나오게 된다면 출마를 검토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주시축구협회 부회장과 완주군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