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영호 의원이 16일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와 통합 최고위원 비전을 밝혔다다
- 공정한 경선 룰 정비·AI 시대 국토균형발전·청년 정치 확대와 당정청 일원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검찰 직접수사권 전면 폐지와 충분한 숙의에 따른 검찰개혁 수용,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 중진 리더십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시민 '필패론' 발언 과도…지지자들에 큰 상처"
"정권 재창출 실패하면 개혁 원점…이기는 당 만들 것"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3선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당내 계파 갈등 해소와 공정한 경선 제도 마련,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경제·국토균형발전, 청년 정치 참여 확대 등을 차기 지도부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당 내 최대 쟁점 이슈로 떠오른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의 직접수사권은 한 점도 남겨선 안 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면서도 "숙의 끝에 결론이 난다면 내 주장이 100% 관철되지 않더라도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중진의원으로서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의 중심을 잡고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개인의 선명성보다 당의 승리와 통합이 우선이며, 당정청을 하나로 묶어 안정감 있는 여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영호 의원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자기소개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을 말해달라.
▲ 서울 서대문을 3선 국회의원 김영호다. 이재명 정부 1년 차가 지났는데 벌써 당에 분열과 갈등의 조짐이 있다. '통합 최고위원'이라는 슬로건 속에 당을 하나로 만들고 당정청을 일원화해 역대 최강의 공정한 더불어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 공정이 무너졌다고 보는 이유는.
▲ 전북뿐 아니라 전남·호남·광주의 여러 단체장, 지방의원들을 만나보니 당선된 사람이든 낙선한 사람이든 이번 경선 룰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최고위원이 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올해 안에 23대 총선 경선 룰을 완성하겠다. 예측 가능한 경선 준비가 필요하다.
- 중진급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는.
▲ 당의 중심을 잡자는 것이다. 3선 의원은 모진 풍파를 겪어내며 여러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 다선 당 대표를 협력하고 견제하려면 최소한 3선 이상은 돼야 한다. 초선들이 패기 있는 자기 중심의 메시지를 낸다면, 나는 여당으로서의 안정감 있고 감동 있는 메시지, 당 대표와 소통하며 당의 이견과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 계파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 전당대회는 노선을 점검하며 당의 미래를 지향해야 하는데, 미래 지향적 토론보다 과거에 얽매인 토론이 이슈가 되는 점이 유감스럽다. 다만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내가 페이스북에 처음 제안한 것이 '동지의 언어를 쓰자'는 것이다. 경쟁자와 지지층에게 상처와 모멸감을 주는 발언은 하지 말고, 품격 있고 당원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
- 당 대표 출마에 나선 송영길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 송영길 의원과 김민석 전 총리 모두와 연대하고 있다. 대선 캠프에서 기획상황본부장을 맡았을 때 김민석 총리가 집권플랜본부를 총괄했고, 송영길 후보가 민주당 대표 시절에 (내가) 비서실장으로 함께 일했다. 두 분 중 송 의원과 전화를 자주 하고, 이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나는 이 시대에 계파주의는 청산돼야 한다고 본다.
- 차기 지도부가 제시해야 할 민주당의 담론과 동력은.
▲ 2030 청년 담론을 제시하겠다. 서울시당 위원장 시절 정당 최초로 청년 담론 위원회를 만든 적이 있는데, 이를 당의 대표적 담론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다. 최고위원이 되면 청년 담론을 당의 거대 담론으로 만들겠다. 또 161명 국회의원 전원에게 1인 1특위를 맡겨 모든 의원을 활용하는 특위를 만들겠다.

- 청년 최고위원 관련 안건이 부결된 데 대해서는.
▲ 매우 안타깝다. 이미 청년 최고위원제가 무산됐지만, 당 대표 후보들이 의지만 있다면 취지를 살릴 방법이 있다. 청년 후보들에게 컷오프 예선을 면제해 본선에 참여시키고, 5위 안에 들면 최고위원이 되도록 하고, 5위 밖이면 청년 중 최다 득표자를 당 대표가 지명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본선 참여 기회를 주면서도 원 취지에 가장 가까운 형식이라고 본다.
- 차기 지도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는.
▲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 반도체 클러스터, 전북의 새만금 문제와 현대자동차 등 호남의 거대 프로젝트에 대한 입법·예산 뒷받침이 중요하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도 국회가 뒷받침해야 한다. AI 대전환 시대에 국토 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이재명 정부의 국책 사업을 국회가 잘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 과제라고 본다.
-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도부에 필요한 리더십은.
▲ 핵심은 당정청의 일원화다. 당과 정부, 청와대의 소통 문제, 갈등 없이 하나가 된 원팀의 당정청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가 방향을 잡으면 국회가 설득하고, 정부의 국책 사업과 행정력을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구도가 여당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 현안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다.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 대한 입장은
▲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 점도 여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이 생각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다만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책임져야 할 여당이 보완수사권 문제에만 몰입되는 시그널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이 문제는 빨리 매듭짓고 민생을 책임지는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
-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둘러싼 당내 이견이 계속되고 있는데, 당의 최종 결론이 본인 소신과 다르게 나올 경우에는 어떻게 할 건가.
▲ 검찰개혁에 대한 나의 강력한 의지, 내가 의정활동에서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장이 당 지도부에 의해 100% 관철되지 않더라도 나는 빨리 매듭지어 이 문제를 수습해야 한다고 본다.
내 주장이 100% 관철이 안 됐다고 해서 인정하지 못하고 저항하는 당원의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나도 민주당 당원으로서 내 주장은 충분히 어필(호소)했고, 이제는 그 갈등과 충돌을 정리하고 수습해 하나의 검찰개혁 결정을 내릴 때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가 더 이상 소모전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가 전당대회 전에 끝나야 한다고 보나.
▲ 꼭 빨리 끝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누구나 동의할 수 있을 정도의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 시간에 얽매여 졸속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충분한 논의와 숙의 과정이 이뤄진 뒤에 결정되는 게 좋다고 본다.
- 보완수사권을 예외적으로 존치하자는 조항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인가.
▲ 직접 수사권은 한 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게 원래 기조다. 다만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했는데 경찰이 순응하지 않으면 징계권 같은 걸 부여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경찰의 수사권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내 취지다.
수사와 기소 분리 원칙을 지켜야 한다.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것은 지금도 반대한다. 다만 검찰의 수사 요구권을 강화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본다.

- 유시민 작가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른바 '재건축론'으로 불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통합 기조를 재차 비판했는데.
▲ 노선의 문제라고 본다. 유 작가는 선명성에 중점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외연 확대·중도 확대 쪽에 기조를 잡고 있다. 나는 노선주의자이지만, 노선주의만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힘들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
노무현·문재인 정부는 노선·진영 중심의 국정 운영을 했지만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열린우리당도 외부 공격이 아니라 자중지란으로 좌초했다. 이번 유 작가의 발언은 필패를 단정 지은 부분에서 다소 과했다고 본다.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준 측면이 있다.
- 5선 박지원 의원은 "DJ도 5년을 흔들더니 지금 이재명도 또 흔드냐"며 유 작가를 비판했다.
▲ 유시민 작가의 노선주의 자체는 경청할 필요가 있다. 당의 정체성 다음으로 중요한 게 방향성과 노선인 만큼, 누군가는 계속 문제 제기를 해줘야 반듯한 길을 갈 수 있다. 다만 '필패할 것'이라는 극단적이고 단정적인 표현에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 유 작가의 발언은 실패를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한 것이어서 과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지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 교권 보호국 신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교육위원회 간사 시절 교권 회복을 위한 법을 여러 개 만들었지만 아직 미흡하다. 교사들에 대한 관심을 전담할 부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교권도, 학생 인권도 모두 중요하니 아이들과 선생님의 학교생활이 원만하고 선생님이 존경받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교권보호국이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 당원들이 김영호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전문가가 필요하다. 초선 의원들의 선명한 메시지도 필요하지만, 이를 하나로 묶어 당의 담론으로 만들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 3선 의원인 나는 개인의 메시지보다 당을 위한 메시지, 국민을 통합시키고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 민주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쟁취할 수 없다.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