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질병청이 16일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12월 5대 증후군 동시검사법을 완비했다.
- 질병청은 9월 백신 품질관리 개선방안을 내고 접종체계 개편에 나섰다.
- 희귀질환 지원 강화와 AI 기반 질병관리 체계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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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병 의심 신고 시 24시간 대응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본격 추진
백신 국산화 박차…100일·200일 개발
하반기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보군 도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이 오는 12월 내 호흡기, 출혈열, 발진, 설사, 신경 등 5대 증후군을 한 번에 확인하는 동시 검사법을 구축한다. 코로나19 백신 관리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로 9월 내 '백신 품질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국가예방접종 도입 기간 단축과 희귀질환 지원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질병청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생명존중 복지국가, 대체불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2026년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 12월 내 호흡기·출혈열 등 '5대 증후군 동시 검사법' 완비
질병청은 올해 하반기 7대 핵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국외 감염병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를 출항해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네덜란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과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으로 사망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감염병 팬데믹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질병청은 국외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의심 사례 신고 시 질병청 본청·권역질병대응센터·지자체가 24시간 체계로 즉시 대응한다. 오는 12월 내 신변종·원인 불명 감염병에 대비해 호흡기, 출혈열, 발진, 설사, 신경 등 5대 증후군을 한 번에 확인하는 동시 검사법 구축을 완료하는 등 감염병 유입 사례 발생 시 30일 내 전국 검사망 구축이 가능한 체계를 완비해 나갈 계획이다.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질병청에서, 긴급치료병상은 복지부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오는 12월 내 분산된 감염병 병상 관리주체는 질병청으로 통합하고 중앙, 권역, 지역, 동네 층위별 감염관리기관을 재지정한다.
감염병 백신·치료제 자급화도 추진한다. 2025년 12월 임상 1상에 착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은 오는 8월부터 임상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한국형 인공지능(AI) 기반 백신개발엔진(K-AI PPX) 구축에 들어가 CEPI(감염병혁신연합) 글로벌 백신 개발 플랫폼과 연계해 기반을 마련한다. K-AI PPX는 AI 기반으로 병원체 분석, 항원설계, 임상진입까지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지원 시스템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수년이 걸리던 백신 개발 기간이 팬데믹 시 100일이나 200일 내 단축될 예정이다.
2030년 내 감염병임상연구·분석센터 준공도 추진한다. 이 센터는 국가 주도로 감염병 임상연구, 분석, 데이터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국가 감염병 R&D 고도화를 위한 '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도 강화한다.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위험지역 감시를 강화하고 환자 조기발견과 완치지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 800곳으로 확대된 표본감기기관을 기반으로 시도별 감시 통계를 산출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조기 인지,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카바페넴항생제내성균(CRE) 증가세를 감소시키기 위해 지방·중소병원 대상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오는 11월 내 의료기관 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시범사업은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급 참여기관을 추가 모집하고 병원급 협업 네트워크 운영 체계도 12월 내 마련한다.
◆ 국가예방접종 도입 기간 단축…9월 내 백신 품질관리 개선방안 발표
국가예방접종 체계도 개편한다. 품목허가부터 국가예방접종 도입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고 하반기에는 개선된 체계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보군을 도출할 예정이다. 효과성이 확인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9가 백신, 고령층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고령층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 등은 우선 검토 대상으로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단계적 도입을 추진한다.

오는 9월까지 '백신 품질관리 및 안전접종체계 개선방안'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감사원은 코로나19 당시 백신 품질 관리에 대해 지적했다. 질병청은 품질 이상 신고 절차를 개선하고 신속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자발적 신고 외에 능동 감시를 도입해 이상 반응을 조기에 인지하는 체계도 갖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은 신규·재심 보상 청구를 본격 심의하고 소통지원팀을 신설해 피해보상 청구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희귀질환에 대한 보상도 강화한다.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없는 시도에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추가 지정해 환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시 부양의무자 소득·재산 기준에서 2028년까지 간병비·인공호흡기 지원 대상질환, 극희귀 질환 등부터 우선 폐지하고 2028년까지 전체 희귀질환에 대해 폐지해 환자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만성질환통합관리센터(가칭)로 개편한다. 지원 대상을 현 30세 이상의 성인에서 전 연령으로 전환한다. 소아청소년 1형 당뇨 레지스트리 구축 등 생애주기별 지원도 강화한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질병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질병관리 AX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AI를 활용한 4종의 질병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열사병 등 5종의 온열질환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에 의한 국민 건강영향 파악을 위해 '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도 실시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에볼라 등 국외 감염병 위협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 체계로 국민의 안전을 지켜왔다"며 "하반기에도 국민 생명을 살리는 질병청이라는 책임감을 무겁게 갖고 위기대응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백신·치료제 국산화 역량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임 청장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생명존중 복지국가를 완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