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노동부가 15일 6월 PPI 하락을 발표했다
-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달러화가 동반 하락했다
- 물가 둔화로 연준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달러인덱스 6월 중순 이후 최저
중동 긴장·유가 변수는 여전…"인플레 둔화 지속 여부가 관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15일(현지시간) 나란히 하락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며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최종수요 기준 PPI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보합(0.0%)을 밑도는 수치다. 5월 수치는 당초 1.1% 상승에서 0.6%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6.0%에서 5.5%로 둔화했다.
이번 지표는 전날 발표된 CPI에 이어 6월 물가 압력이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기준물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79%를 기록하며 6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1.0bp 내린 5.088%를 기록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7bp 하락한 4.206%를 기록했다.

◆ 10년물 국채금리 이틀째 하락...달러인덱스 6월 중순 이후 최저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의 미슐러 파이낸셜 그룹에서 글로벌 금리 트레이딩을 총괄하는 톰 디 갈로마 전무는 "물가 지표는 연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시장은 이란과의 갈등이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 만큼 이를 완전히 믿지는 않고 있다"며 "CPI와 PPI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 둔화는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55% 하락한 100.36으로 6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0.4% 하락하며 약 2주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달러는 엔화 대비 0.2% 하락한 달러당 161.90엔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0.51% 오른 1.1479달러로 6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도 1.25% 상승한 1.3554달러로 5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6일 오전 7시 10분 기준 전장 대비 0.17% 내린 1488.50원을 가리켰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 영향으로 연준의 단기 금리 인상 기대도 크게 후퇴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0.2%까지 낮아졌다. 이는 이번 주 초 40%를 웃돌던 수준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다만 9월 회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50%, LSEG 기준으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70%로 여전히 반영되고 있다.
◆ 중동 긴장·유가 변수는 여전…"인플레 둔화 지속 여부가 관건"
연준 인사들은 물가 둔화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의회에서 "연준은 아직 물가 안정이라는 책무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지만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둔화하기 시작할 이유가 있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물가를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둔화하지 않는다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제러미 슈워츠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PPI는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라며 "최근 지표는 연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은 중동 정세를 여전히 가장 큰 변수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제유가는 한 달 만의 최고 수준 부근을 유지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게 나타나면서 0.11% 내린 배럴당 79.25달러, 브렌트유는 0.04% 하락한 배럴당 84.70달러에 거래됐다.
스톤엑스의 마이클 부트로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물가 둔화로 달러 랠리의 동력이 약해졌지만 추세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이란과의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 경우 물가 개선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경제활동과 고용이 소폭 증가했으며 기업과 가계는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