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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나토 3.0 방산 슈퍼사이클 ① 유럽 재무장에 미국 방산주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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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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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가 7월8일 정상회의에서 '나토3.0'을 공식화하며 유럽이 방위비와 군사 책임을 확대하기로 했다.
  • 단기적으로는 생산 병목으로 미국 방산 대기업들이 수주와 공급망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 중장기적으로 EU는 무기 구매의 55%를 유럽산으로 채우는 재무장 로드맵을 통해 라인메탈·BAE·에어버스 등 자체 방산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35년까지 국방비 GDP 5%로
LMT·RTX 등 수혜주 부상
길게 보면 유럽 업체들 승자

이 기사는 7월 13일 오전 12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7월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막을 내린 나토(NATO) 정상회의는 '나토 3.0'이라는 표현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자리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회원국은 나토 3.0에 따라 더 나은 방향으로 안보 균형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해당 개념을 공식화 했다.

이른바 '나토 3.0'이란 미국이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는 대신 유럽 회원국들이 방위비와 군사적 책임을 더 많이 떠안는 '부담 전환(burden shifting)'과 안보 파트너십의 재조정을 의미한다.

과거 냉전기의 '나토 1.0'과 냉전 이후 최근까지 '나토 2.0'에 이어 나온 새로운 단계로, 이번 앙카라 정상회의는 사실상 '나토 3.0' 시대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변곡점으로 평가 받는다.

정상들은 공동 선언을 통해 2026년 우크라이나에 700억유로에 달하는 군사 장비와 훈련 지원을 약속했고, 2027년에도 최소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선언문은 지원의 대부분이 이미 유럽 동맹국과 캐나다의 양자·다자 기여로 충당되고 있다고 전했다.

선언문은 또 '나토 3.0' 개막에 대해 미국이 유럽 방위의 짐을 계속 짊어지는 대신 유럽 스스로 무장하고 미국은 조력자로 물러나는 재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미 2025년 한 해 동안 유럽 동맹국과 캐나다는 핵심 방위 지출을 1390억달러 이상 늘렸고,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조달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국방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늘린다는 지난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돈이 있어도 무기를 살 곳이 마땅치 않다는 데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한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정상회의를 전후해 유럽과 캐나다가 이미 2500억달러를 추가로 배정했지만 이를 실제로 집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병력을 새로 모집하고 방산 생산라인을 늘리는 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1~2년 안에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발언은 유럽 방산업계의 구조적 병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나토 3.0 본격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작지 않은 공백을 메우는 쪽은 결국 글로벌 공급망을 이미 갖춘 미국 방산 대기업들이다. 워싱턴 이그재미너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서만 미국 방산기업들은 유럽과 30억달러 이상의 신규 계약과 합작 사업을 체결했다.

록히드 마틴(LMT)은 유럽 내 패트리엇(PAC-3) 미사일 정비시설을 신설하는 한편 독일 라인메탈(RHM)과 손잡고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를 유럽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RTX 그룹(RTX)은 독일과 네덜란드에 스팅어 미사일을 판매하면서 2030년까지 유럽 내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조건을 달았다. 노스럽 그루먼(NOC)은 유럽 10개국과 무인정찰기 트라이튼 구매의향서 교환을 추진 중이다.

록히드 마틴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AI 모델을 이용한 분석을 통해 이들 기업의 재무 구조를 들여다보면 수주 잔고 규모가 이미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불어난 사실이 확인된다.

RTX는 2026년 1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2710억달러로 전년 대비 25% 늘어난 동시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록히드 마틴도 1분기 말 기준 1864억달러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두 개 기업 모두 유럽발 주문이 수주 잔고 증가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브뤼셀 싱크탱크 브뤼헐의 집계를 인용한 CEPA 분석에 따르면 2022~2024년 유럽 나토 회원국 장비 지출의 51%가 미국으로 흘러갔는데 이는 2019~2021년 수치 28%에서 큰 폭으로 뛴 결과다.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 승인액이 760억달러에 달해 2008년 이후 평균의 네 배를 기록했다.

나토 정상회의 결과가 발표된 후 미국 워싱턴 포스트(WP)는 유럽이 방산 독립에 나섰지만 정작 미국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뤼터 사무총장도 "나토가 그동안 미국의 힘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다"며 "이제 유럽이 자체 역량을 구축하고 나섰지만 동시에 미국산 장비를 계속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흐름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찍혔다. 코트하우스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EU는 8600억달러 규모의 재무장 로드맵에서 2030년까지 전체 무기 구매의 55%를 유럽산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명시했다. 공동조달 비중도 2027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의회 전문 매체 폴리티코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 예산위원회가 2026년 말까지 예정된 154건의 주요 방위 조달 프로젝트 중 미국산 비중이 약 8%에 불과하다. 예산의 대부분이 독일 현지 업체나 유럽 방산 기업에 할애됐다. 독일이 워싱턴의 최대 고객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뚜렷한 방향 전환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은 패트리엇 미사일과 F-35 전투기, 여기에 치누크 헬기 등 미국산 무기를 대량 구매하던 워싱턴의 핵심 고객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유럽 방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의존도를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럽 재무장 기조와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서 부각된 '나토 3.0' 맥락과 맞물려 독자 노선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포린 폴리시는 "유럽이 F-35와 하이마스, 패트리엇 등 미국 전투기와 무기를 사들이는 이유는 성능이 우수해서만이 아니라 미국과의 안보 결속을 유지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유럽의 자체 방산 역량이 커질수록 미국에 대한 유럽의 순응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때문에 '나토 3.0'이 주요국 방산 섹터의 과도기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단기적으로 유럽 방산 생산 능력의 물리적 한계가 분명하고, 이 때문에 방산 슈퍼사이클 속에서 미국 방산 대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유럽이 의존도를 의도적으로 줄이겠다는 움직임이고, 독일을 포함해 현지 업체들의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주 잔고와 함께 실제 대량 생산 및 인도 능력과 드론을 포함한 첨단 방산 기술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를 추천한다.

전통적인 방산 업체 가운데 독일의 라인메탈과 영국의 BAE 시스템스(BA), 항공우주 부문에서 상업용 항공기 이외에 군용 수송기와 헬기, 전투기를 제작하는 에어버스(AIR), 센서 및 디지털 방산 부문에서 프랑스 탈레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LDO), 독일 헨솔트(HGA)가 주목 받는 이유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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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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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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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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