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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보테카 베네타가 픽한 작가 이광호,리안갤러리 대구서 신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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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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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호가 25일까지 대구 리안갤러리서 개인전을 열었다.
  • 전선·동판·칠보를 엮어 시작과 끝의 순환을 탐구했다.
  • 600kg 설치작품 등으로 공예와 조각의 경계를 확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선·PVC를 엮는 매듭작업과 구리칠보 작업으로 유명세 얻은 이광호
리안갤러리 대구 신관개관 맞아 다양한 설치미술과 동판칠보 회화 선보여
실행과 도전으로 예술재료,공업재료 아우르며 독특한 조형세계 구축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작가 이광호(Lee Kwang-Ho)는 작품의 소재가 되는 '재료'를 대하는 태도와 돌파력이 남다른 아티스트다. 이광호는 설치와 평면, 공예와 현대미술, 그리고 디자인과 오브제 아트를 무수히 넘나든다. 애초에 장르 구분이 무색한 '탈장르형 아티스트'인 그에겐 우리 주위에 널려있는 모든 재료들이 실험과 도전의 대상이다.

구리선이 들어간 전선, PVC선, 로프, 동판, 칠보 등 각종 공업용 또는 예술용 재료들을 솜씨좋게 꼬거나 엮고, 자르고 녹여내며 조형예술로 전환시키는 이광호의 실험정신은 그를 글로벌 스타작가로 만들었다. 그가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동판을 자르고 접합한 뒤 그 위에 칠보를 입혀 여러 번 전기가마에서 구워가며 제작한 3단 형태의 입체조각. 부드럽고 무른 데다 변화무쌍한 재료인 동판과 칠보는 작가가 특별히 애정하는 재료다. 무한변주와 자유로운 증폭이 가능해 즐겨 작업한다. 이광호(Lee Kwang-Ho) '수직형태 Vertical Form', 2026. Copper, Chilbo. 120x60x40cm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리안갤러리(회장 안혜령)는 지난 6월 25일 대구 중구의 신축공간 개관을 알리는 첫 번째 전시로 이광호의 개인전 'Initial End(처음의 끝)'을 시작했다. 리안은 예전 대구에서 '가장 멋진 화랑'으로 손꼽혔던 시공갤러리 건물을 인수해 2006년 갤러리로 첫발을 디뎠다. 그러나 근래들어 누수 등 여러 문제가 거듭되자 뒷편에 새 건물을 짓고 2024년부터 신축 갤러리에서 기획전 등을 열고 있다.

안혜령 회장은 "처음 시공화랑의 뛰어난 기획력과 독특한 건물에 반해 그곳서 갤러리를 시작했다. 15년 넘게 그 건물을 쓰다가 뒷쪽에 건물을 새로 지어 완전히 옮겼다. 옛 시공화랑 건물은 특별히 애착도 가고, 의미도 있어 수장고로 고쳐 쓰려했으나 물이 새고 천정도 낮아 아쉽지만 헐고 신축했다. 앞으로 이 신축건물은 작품수장고로 쓰고, 3층은 VIP고객및 국내외 미술관계자들을 위한 라운지형 쇼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신축공간의 개관을 알리는 뜻에서 이광호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의 작품전은 이광호 작가 전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개막한 이광호 작가의 개인전 'Initial End' 전경.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7 art29@newspim.com

오는 7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광호 작가의 전시는 '시작(Initial)'에서 '끝(End)'으로 향하는 통상의 직선적 행보를 부정한다. 시작과 끝을 두부모 자르듯 구분하는 단선적인 구분도 사양한다. 그 대신 작가는 시작과 끝 사이의 아득한 간극을 마치 수행하듯, 이를테면 무아지경의 상태로 끈질기게 메워나가는 수련의 여정으로 여긴다. 처음과 끝이 저 멀리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둘은 종국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된 것임을 매번 작업을 통해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겁고 둔탁한 전선이든, 가볍고 산뜻한 선이든 각종 선을 반복적으로 엮고 짜는 행위는 단순히 작품의 제작공정이라기 보다, 작가의 몸이 기억하는 리듬이자 길고 긴 수행의 과정이다. 이광호에게 '선(線)'은 정교한 설계도에 따른 결과물이 아니라, 육체를 형성하듯 본능적으로 쭉쭉 신명나게 뻗어나가는 유기적 생명선이다.

[서울=뉴스핌]리안갤러리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이광호 작가의 작품전 'Initial End'의 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7 art29@newspim.com

흥미로운 것은 지극히 현대적인 재료들을 매우 원시적이고, 고전적인 수공의 방식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쉬운 길을 마다하고 길고 지루한 길을 가는 것. 이를테면 엄청난 길이로 포장된 전선더미를 풀어헤쳐 첫 스타트를 끊은 뒤, 작가의 손으로 일일이 선들을 엮고 꼬며 그 지난한 과정을 거쳐 차가운 물성에 고유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검은 전선 안의 황금빛 구리선은 밖으로 슬쩍 드러나 강인한 구조의 뼈대를 암시하고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농촌에 살며 조부가 주위의 버려진 나무토막 등을 모아 '뚝딱'하고 무언가를 만들었고, 모친은 손 뜨개질로 온갖 것들을 수없이 짜내던 모습을 보고 자랐다.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그 막힘 없는 창작의 손길이 작가에게 DNA로 이어져서일까? 이광호는 치밀한 계획도를 세우기 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재료를 보면 몸이 먼저 나가며 실행모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이광호(Lee Kwang-Ho) '시간의 표면 Surface of time #2' 2026. Copper, Chilbo. 105x81x6.5cm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5 art29@newspim.com

그런가 하면 이광호가 오래 전부터 즐겨 써온 구리판 위에, 입혀지거나 흩뿌려진 칠보는 가마에서 녹아내리며 예민한 피부가 된다. 예측불가의 그 형상과 빛깔은 그 자체가 오묘한 물성을 드러낸다. 이처럼 재료를 다루고 조형성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재료를 완전히 장악하거나 통제하려 들지 않는다. 오히려 재료들의 물리적 저항을 자신의 신체로 온전히 받아들이는 전통적 방식을 택한다.

어쩌면 매우 무모할 수 있지만 그는 그 열린 과정을 좋아한다. 재료의 완강한 고집을 인정하며 자신의 내밀한 호흡으로 다독이며 창작하는 것.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길고 긴 매듭의 반복적 시간, 동판과 칠보 그 표면에 고스란히 투영되는 시간과 불의 궤적이야말로 이광호가 추구하는 대체불가의 기기묘묘한 조형세계다.

전시명 'Initial End'(처음의 끝)는 시작과 끝이 서로를 맞물려 순환하는 '우로보로스(그리스어로 '꼬리를 삼키는 자'란 뜻)'의 역설을 상징한다. 신화 속 뱀이나 용이 자신의 꼬리를 물어 삼켜 '원형'의 상태를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이 단어처럼 이광호에게 있어 작업에서의 '단절'은 소멸이나 결핍이 아닌, 선의 단면을 다시 잇기 위해 매일 마주해야 하는 필수불가의 통과의례다.

이광호는 자르고 다시 잇기를 반복해 탄생한 수행의 결과물에 '용도'라는 기능적 제약을 부여하지 않는다. 그런 목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 짜고 엮다 보니 의자가 됐고, 낮은 높이로 만들다 보니 티테이블이 됐다는 식이다. 누군가가 그 용도를 찾아내 쓰면 그만이라는 인식, 아니 용도가 없으면 또 그 것대로 좋다는 인식, 참으로 자유로운 영혼이다. 

[서울=뉴스핌] 이광호 작가의 설치작품의 세부. 길고 긴 구리전선을 끝없이 매듭짓고 엮은 뒤 그 더미들을 쌓아올렸다. 무수히 쌓인 검은 전선 끝자락에는 황금빛 구리선이 스치듯 보인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7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에 등장한 600kg에 달하는 검은 전선으로 이뤄진 장중한 설치작품부터 저마다 다르게 빛나는 칠보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업은 고정된 정의에 국한되길 거부하며 끊임없이 그 의미와 조형성을 확장한다.

작가는 언뜻 강해 보이지만 실은 유연하고, 한없이 무른 구리판을 좋아한다. 동판의 그 속성은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나는 작가의 실존적 고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일년 내내 치열하게 매듭짓고 쌓아올려진 시간의 결정체인 비정형의 묵직한 산물들은 리안갤러리 신관의 공간을 채우는 능동적인 매개체가 돼 치열했던 수행의 시간을, 그 밀도를 가늠해보게 한다.

이번에 이광호는 작품을 통해 말한다. "시작과 끝은 직선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하나로 만난다. 새 공간에서 맞이하는 이 마침표는 결코 멈춤이 아니다. 그것은 흐름의 한복판에서 다시 시작되는, 가장 '나'다운 다음 페이지를 향한 선언이다."라고.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검고 묵직한 구리전선으로 만든 신작 설치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길이 200km에 달하는 전선을 스튜디오 스탭 세 명과 함께 1년을 엮고 짠 뒤, 리안갤러리 신관으로 옮겨 뜨개질하듯 엮은 사각의 매듭판을 산처럼 쌓아올린 작품이다. 작품 무게가 600kg에 이른다. [사진=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이광호(1981~)는 어떤 작가?=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공예와 조각, 디자인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름의 조형언어를 구축해온 전방위 아티스트다. 일상적인 재료와 전통적 공예기법을 과감히 결합해 물질의 구조와 감각을 탐구한다.

초기에는 정원용 호스, 전선, 로프를 엮고 꼬아 기능과 조형 사이를 넘나드는 작업을 펼쳤고, 20대 때 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브랜드 펜디(FENDI)의 초청을 받아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금속과 칠보, 직조 기법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짜임'이라는 구조적 언어를 중심으로 재료의 물성과 시간성을 드러내는 작업과 함께, 전통공예의 기술을 현대의 입체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도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검은 구리전선 200km를 짜고 엮어서 전시장으로 옮긴 뒤, 이를 마치 토템처럼 쌓아올린 설치작품. 리안갤러리 대구 신관개관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으로 무게가 장장 600kg에 달한다. 어느 공간에 놓이느냐에 따라 가변적으로 형상의 변주가 가능한 설치미술이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이광호는 국제적인 디자인·아트 플랫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보테카 베네타, 디올,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럭셔리 하우스와 협업을 이어왔다. 현재도 글로벌 유력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이 줄을 잇는 중이다. 이러한 협업은 그의 작업이 지닌 장인성, 구조적 완성도, 물질에 대한 깊은 탐구가 전세계 톱 패션브랜드가 추구하는 예술적 담론과 맞닿아 있음을 반증한다

이광호는 "보테카 베네타와 협업을 하게 됐을 때 메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게만 공개하는 브랜드의 이탈리아 비첸차의 아뜰리에 전체를 내게 보여주며 (협업에) 영감을 얻도록 했다. 굴지 패션하우스의 치밀한 제작과정을 속속들이 접하면서 손으로 하는 '내공어린 작업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작가로서 더없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대구 리안갤러리 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광호 개인전에 출품된 설치작품. 뱀의 표피를 연상케 하는 동판 칠보회화를 제작한 뒤, 이를 근접 촬영한 후 확대 프린트한 작업이다. 뱀의 푸르고 강인한 몸체가 꼬리를 물며 너른 전시공간에 스펙타클하게 펼쳐진 형국이다.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7 art29@newspim.com

결국 작업이란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재료가 지닌 잠재적 질서와 최고의 감각을 드러내는 과정임을 그 곳서 절감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광호는 엮고 쌓고 녹여내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물질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공예와 조각, 기능과 비기능의 경계를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정의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동시대적 감각 속에서 새로운 조형의 열린 가능성, 그 예측불가능성과 맞닿아 있다. 경직된 작가의 작업에선 느낄 수 없는 과감하고 생생한 조형세계가 바로 거기에 오롯이 숨겨져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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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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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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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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