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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보테카 베네타가 픽한 작가 이광호,리안갤러리 대구서 신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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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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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호가 25일까지 대구 리안갤러리서 개인전을 열었다.
  • 전선·동판·칠보를 엮어 시작과 끝의 순환을 탐구했다.
  • 600kg 설치작품 등으로 공예와 조각의 경계를 확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선·PVC를 엮는 매듭작업과 구리칠보 작업으로 유명세 얻은 이광호
리안갤러리 대구 신관개관 맞아 다양한 설치미술과 동판칠보 회화 선보여
실행과 도전으로 예술재료,공업재료 아우르며 독특한 조형세계 구축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작가 이광호(Lee Kwang-Ho)는 작품의 소재가 되는 '재료'를 대하는 태도와 돌파력이 남다른 아티스트다. 이광호는 설치와 평면, 공예와 현대미술, 그리고 디자인과 오브제 아트를 무수히 넘나든다. 애초에 장르 구분이 무색한 '탈장르형 아티스트'인 그에겐 우리 주위에 널려있는 모든 재료들이 실험과 도전의 대상이다.

구리선이 들어간 전선, PVC선, 로프, 동판, 칠보 등 각종 공업용 또는 예술용 재료들을 솜씨좋게 꼬거나 엮고, 자르고 녹여내며 조형예술로 전환시키는 이광호의 실험정신은 그를 글로벌 스타작가로 만들었다. 그가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동판을 자르고 접합한 뒤 그 위에 칠보를 입혀 여러 번 전기가마에서 구워가며 제작한 3단 형태의 입체조각. 부드럽고 무른 데다 변화무쌍한 재료인 동판과 칠보는 작가가 특별히 애정하는 재료다. 무한변주와 자유로운 증폭이 가능해 즐겨 작업한다. 이광호(Lee Kwang-Ho) '수직형태 Vertical Form', 2026. Copper, Chilbo. 120x60x40cm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리안갤러리(회장 안혜령)는 지난 6월 25일 대구 중구의 신축공간 개관을 알리는 첫 번째 전시로 이광호의 개인전 'Initial End(처음의 끝)'을 시작했다. 리안은 예전 대구에서 '가장 멋진 화랑'으로 손꼽혔던 시공갤러리 건물을 인수해 2006년 갤러리로 첫발을 디뎠다. 그러나 근래들어 누수 등 여러 문제가 거듭되자 뒷편에 새 건물을 짓고 2024년부터 신축 갤러리에서 기획전 등을 열고 있다.

안혜령 회장은 "처음 시공화랑의 뛰어난 기획력과 독특한 건물에 반해 그곳서 갤러리를 시작했다. 15년 넘게 그 건물을 쓰다가 뒷쪽에 건물을 새로 지어 완전히 옮겼다. 옛 시공화랑 건물은 특별히 애착도 가고, 의미도 있어 수장고로 고쳐 쓰려했으나 물이 새고 천정도 낮아 아쉽지만 헐고 신축했다. 앞으로 이 신축건물은 작품수장고로 쓰고, 3층은 VIP고객및 국내외 미술관계자들을 위한 라운지형 쇼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신축공간의 개관을 알리는 뜻에서 이광호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의 작품전은 이광호 작가 전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개막한 이광호 작가의 개인전 'Initial End' 전경.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7 art29@newspim.com

오는 7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광호 작가의 전시는 '시작(Initial)'에서 '끝(End)'으로 향하는 통상의 직선적 행보를 부정한다. 시작과 끝을 두부모 자르듯 구분하는 단선적인 구분도 사양한다. 그 대신 작가는 시작과 끝 사이의 아득한 간극을 마치 수행하듯, 이를테면 무아지경의 상태로 끈질기게 메워나가는 수련의 여정으로 여긴다. 처음과 끝이 저 멀리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둘은 종국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된 것임을 매번 작업을 통해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겁고 둔탁한 전선이든, 가볍고 산뜻한 선이든 각종 선을 반복적으로 엮고 짜는 행위는 단순히 작품의 제작공정이라기 보다, 작가의 몸이 기억하는 리듬이자 길고 긴 수행의 과정이다. 이광호에게 '선(線)'은 정교한 설계도에 따른 결과물이 아니라, 육체를 형성하듯 본능적으로 쭉쭉 신명나게 뻗어나가는 유기적 생명선이다.

[서울=뉴스핌]리안갤러리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이광호 작가의 작품전 'Initial End'의 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7 art29@newspim.com

흥미로운 것은 지극히 현대적인 재료들을 매우 원시적이고, 고전적인 수공의 방식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쉬운 길을 마다하고 길고 지루한 길을 가는 것. 이를테면 엄청난 길이로 포장된 전선더미를 풀어헤쳐 첫 스타트를 끊은 뒤, 작가의 손으로 일일이 선들을 엮고 꼬며 그 지난한 과정을 거쳐 차가운 물성에 고유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검은 전선 안의 황금빛 구리선은 밖으로 슬쩍 드러나 강인한 구조의 뼈대를 암시하고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농촌에 살며 조부가 주위의 버려진 나무토막 등을 모아 '뚝딱'하고 무언가를 만들었고, 모친은 손 뜨개질로 온갖 것들을 수없이 짜내던 모습을 보고 자랐다.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그 막힘 없는 창작의 손길이 작가에게 DNA로 이어져서일까? 이광호는 치밀한 계획도를 세우기 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재료를 보면 몸이 먼저 나가며 실행모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이광호(Lee Kwang-Ho) '시간의 표면 Surface of time #2' 2026. Copper, Chilbo. 105x81x6.5cm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5 art29@newspim.com

그런가 하면 이광호가 오래 전부터 즐겨 써온 구리판 위에, 입혀지거나 흩뿌려진 칠보는 가마에서 녹아내리며 예민한 피부가 된다. 예측불가의 그 형상과 빛깔은 그 자체가 오묘한 물성을 드러낸다. 이처럼 재료를 다루고 조형성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재료를 완전히 장악하거나 통제하려 들지 않는다. 오히려 재료들의 물리적 저항을 자신의 신체로 온전히 받아들이는 전통적 방식을 택한다.

어쩌면 매우 무모할 수 있지만 그는 그 열린 과정을 좋아한다. 재료의 완강한 고집을 인정하며 자신의 내밀한 호흡으로 다독이며 창작하는 것.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길고 긴 매듭의 반복적 시간, 동판과 칠보 그 표면에 고스란히 투영되는 시간과 불의 궤적이야말로 이광호가 추구하는 대체불가의 기기묘묘한 조형세계다.

전시명 'Initial End'(처음의 끝)는 시작과 끝이 서로를 맞물려 순환하는 '우로보로스(그리스어로 '꼬리를 삼키는 자'란 뜻)'의 역설을 상징한다. 신화 속 뱀이나 용이 자신의 꼬리를 물어 삼켜 '원형'의 상태를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이 단어처럼 이광호에게 있어 작업에서의 '단절'은 소멸이나 결핍이 아닌, 선의 단면을 다시 잇기 위해 매일 마주해야 하는 필수불가의 통과의례다.

이광호는 자르고 다시 잇기를 반복해 탄생한 수행의 결과물에 '용도'라는 기능적 제약을 부여하지 않는다. 그런 목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 짜고 엮다 보니 의자가 됐고, 낮은 높이로 만들다 보니 티테이블이 됐다는 식이다. 누군가가 그 용도를 찾아내 쓰면 그만이라는 인식, 아니 용도가 없으면 또 그 것대로 좋다는 인식, 참으로 자유로운 영혼이다. 

[서울=뉴스핌] 이광호 작가의 설치작품의 세부. 길고 긴 구리전선을 끝없이 매듭짓고 엮은 뒤 그 더미들을 쌓아올렸다. 무수히 쌓인 검은 전선 끝자락에는 황금빛 구리선이 스치듯 보인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7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에 등장한 600kg에 달하는 검은 전선으로 이뤄진 장중한 설치작품부터 저마다 다르게 빛나는 칠보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업은 고정된 정의에 국한되길 거부하며 끊임없이 그 의미와 조형성을 확장한다.

작가는 언뜻 강해 보이지만 실은 유연하고, 한없이 무른 구리판을 좋아한다. 동판의 그 속성은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나는 작가의 실존적 고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일년 내내 치열하게 매듭짓고 쌓아올려진 시간의 결정체인 비정형의 묵직한 산물들은 리안갤러리 신관의 공간을 채우는 능동적인 매개체가 돼 치열했던 수행의 시간을, 그 밀도를 가늠해보게 한다.

이번에 이광호는 작품을 통해 말한다. "시작과 끝은 직선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하나로 만난다. 새 공간에서 맞이하는 이 마침표는 결코 멈춤이 아니다. 그것은 흐름의 한복판에서 다시 시작되는, 가장 '나'다운 다음 페이지를 향한 선언이다."라고.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검고 묵직한 구리전선으로 만든 신작 설치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길이 200km에 달하는 전선을 스튜디오 스탭 세 명과 함께 1년을 엮고 짠 뒤, 리안갤러리 신관으로 옮겨 뜨개질하듯 엮은 사각의 매듭판을 산처럼 쌓아올린 작품이다. 작품 무게가 600kg에 이른다. [사진=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이광호(1981~)는 어떤 작가?=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공예와 조각, 디자인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름의 조형언어를 구축해온 전방위 아티스트다. 일상적인 재료와 전통적 공예기법을 과감히 결합해 물질의 구조와 감각을 탐구한다.

초기에는 정원용 호스, 전선, 로프를 엮고 꼬아 기능과 조형 사이를 넘나드는 작업을 펼쳤고, 20대 때 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브랜드 펜디(FENDI)의 초청을 받아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금속과 칠보, 직조 기법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짜임'이라는 구조적 언어를 중심으로 재료의 물성과 시간성을 드러내는 작업과 함께, 전통공예의 기술을 현대의 입체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도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검은 구리전선 200km를 짜고 엮어서 전시장으로 옮긴 뒤, 이를 마치 토템처럼 쌓아올린 설치작품. 리안갤러리 대구 신관개관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으로 무게가 장장 600kg에 달한다. 어느 공간에 놓이느냐에 따라 가변적으로 형상의 변주가 가능한 설치미술이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이광호는 국제적인 디자인·아트 플랫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보테카 베네타, 디올,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럭셔리 하우스와 협업을 이어왔다. 현재도 글로벌 유력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이 줄을 잇는 중이다. 이러한 협업은 그의 작업이 지닌 장인성, 구조적 완성도, 물질에 대한 깊은 탐구가 전세계 톱 패션브랜드가 추구하는 예술적 담론과 맞닿아 있음을 반증한다

이광호는 "보테카 베네타와 협업을 하게 됐을 때 메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게만 공개하는 브랜드의 이탈리아 비첸차의 아뜰리에 전체를 내게 보여주며 (협업에) 영감을 얻도록 했다. 굴지 패션하우스의 치밀한 제작과정을 속속들이 접하면서 손으로 하는 '내공어린 작업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작가로서 더없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대구 리안갤러리 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광호 개인전에 출품된 설치작품. 뱀의 표피를 연상케 하는 동판 칠보회화를 제작한 뒤, 이를 근접 촬영한 후 확대 프린트한 작업이다. 뱀의 푸르고 강인한 몸체가 꼬리를 물며 너른 전시공간에 스펙타클하게 펼쳐진 형국이다.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7 art29@newspim.com

결국 작업이란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재료가 지닌 잠재적 질서와 최고의 감각을 드러내는 과정임을 그 곳서 절감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광호는 엮고 쌓고 녹여내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물질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공예와 조각, 기능과 비기능의 경계를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정의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동시대적 감각 속에서 새로운 조형의 열린 가능성, 그 예측불가능성과 맞닿아 있다. 경직된 작가의 작업에선 느낄 수 없는 과감하고 생생한 조형세계가 바로 거기에 오롯이 숨겨져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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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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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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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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