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리은행은 3일 달러/원 환율을 1533~1542원으로 예상했다.
-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 추가 인상 기대가 약화돼 약달러·원화 강세를 전망했다.
- 수출 네고·롱스탑·엔화 강세가 하락 압력을 키우지만 수입 저가매수·역송금이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출업체 네고·역외 롱스탑 유입…수입업체 저가매수는 하단 지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1530원대로 내려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약달러와 엔화 강세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더해지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은행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533~1542원으로 제시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는 1539.70원으로, 스왑포인트(-0.95원)를 반영하면 전 거래일보다 15.15원 내린 1540.65원 수준이다.
환율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고용시장 둔화가 꼽힌다. 미국의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5만 7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1만 3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직전 두 달의 고용 증가분도 총 7만4000명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80%에서 61%로 낮아졌고, 미국 2년물 국채금리와 달러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수급 여건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라고 봤다.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와 역외 롱스탑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옵션시장의 달러.원 상승 베팅 청산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원화와 높은 동조화를 보인 엔화가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엔 매도에 강세를 보인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제시됐다.
다만 수입업체들의 저가 매수 수요와 외국인 주식 리밸런싱 자금의 역송금 가능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6월 말 리밸런싱 관련 역송금은 상당 부분 소화된 것으로 판단하지만 추가 유입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고환율에 시름하던 수입업체들이 갭다운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할 경우 달러/원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100.880으로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고, 유로·달러는 상승했다. 달러·엔은 161.11엔으로 내렸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엔화는 아시아장에서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엔 매도가 유입되며 약 1% 상승했다.
연구원들은 "이번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은 약달러 전망을 뒷받침하는 과정"이라며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와 고용 둔화가 공식 확인될 경우 약달러 충격이 달러/원 환율의 낙폭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