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축구대표팀이 29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도 선수 1인당 8000만원 포상금을 받게 됐다.
- 대표팀은 1승2패로 A조 3위에 그쳐 와일드카드를 놓치며 34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승리 수당과 기본 수당을 포함한 총 포상금은 20억8000만원이다.
- 조기 탈락에도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이 지급된다는 소식에 축구팬들은 역대 최악 성적을 거둔 대표팀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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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급 졸전 끝에 조기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성적과 별개로 포상금을 챙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골 득실 -1)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체코와의 1차전 2-1 역전승 이후 멕시코(0-1 패)와 남아프리카공화국(0-1 패)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결국 조 3위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마저 놓치며 최종 순위 34위로 대회를 허망하게 마감했다.
대한축구협회 포상 기준에 따라 최종 엔트리 26명 전원에게 기본 수당 5000만원이 균등 지급된다. 여기에 체코전 1승에 따른 승리 수당 3000만원이 추가되면서 선수 1인당 수령액은 총 8000만원으로 확정됐다. 무승부가 없어 경기당 1000만원인 무승부 수당은 챙기지 못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출전 시간이나 활약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동일하게 8000만원씩을 받는다. 선수단 전체에 지급되는 포상금 규모만 총 20억 8000만원에 달한다.

다만 조별리그 통과 실패로 인해 더 거대한 보너스는 날아갔다. 축구협회는 당초 32강 진출 시 1억원, 16강 2억원, 8강 진출 시 3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내걸었으나 탈락과 동시에 전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공약했던 기부금 성격의 특별 포상금 역시 사라졌다. 정 회장은 32강 진출 시 10억원, 16강 20억원, 8강 30억원의 사기 진작용 지원을 약속했으나 조기 탈락으로 지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하며 개인별 최대 3억 4000만원을 수령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호의 영광과 비교하면 초라한 액수다.
이에 대한 축구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무능한 경기력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음에도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이 지급된다는 소식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