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이 27일 창원NC파크에서 NC를 3대1로 꺾어 10연패를 마감했다
- 선발 하영민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연패 시작 경기의 악몽을 스스로 지워냈다
- 추재현·안치홍·히우라가 솔로 홈런 3방을 터뜨려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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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이 길고 길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마침내 빠져나왔다. 선발 하영민의 눈부신 호투와 추재현, 안치홍, 히우라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NC를 제압하며 10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1로 꺾었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졌던 10연패를 끊어낸 키움은 시즌 전적 27승 1무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26일) 대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NC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34승 1무 39패가 됐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하영민은 팀 연패가 시작됐던 삼성전 선발투수이기도 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직접 마운드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재현이 NC 선발 구창모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0m의 시즌 2호 아치였다.
리드를 잡은 뒤에는 하영민의 투구가 빛났다. 하영민은 최고 구위를 앞세워 NC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NC는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구창모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추재현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두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6회초 달아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여동욱의 내야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 박찬혁의 땅볼 때 나온 NC 유격수의 실책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임병욱과 히우라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는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신재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우성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고, 2사 2루에서 박민우가 하영민의 2구째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NC의 첫 안타가 곧바로 동점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승부는 1-1이 됐다.
그러나 키움은 흔들리지 않았다. 7회초 2사에서 안치홍이 해결사로 나섰다. NC 두 번째 투수 전사민의 실투성 스위퍼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과 함께 키움은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하영민은 7회말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경기 내내 안정적인 제구와 과감한 승부로 NC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최고의 투구 가운데 하나를 선보였다.

NC 선발 구창모 역시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키움은 9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히우라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시즌 5호 홈런이었다.
2점 차 리드를 안은 키움은 불펜도 흔들리지 않았다. 하영민에 이어 유토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마무리 원종현이 9회를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마지막 9회말 반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