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C가 26일 창원에서 키움을 11-4로 꺾어 2연승을 달렸다.
- NC는 6회말 김형준 3타점 3루타 등으로 대역전을 펼쳐 승부를 뒤집었다.
- NC와 결별하는 데이비슨은 2안타 3타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팬들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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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NC가 홈팬들 앞에서 치른 맷 데이비슨의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름다운 이별을 완성했다.
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키움을 11-4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롯데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4승 1무 38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10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0패(26승 1무)째를 떠안았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경기 전 NC는 2024시즌 홈런왕 출신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이날 경기를 끝으로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홈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데이비슨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남겼고, NC도 극적인 역전승으로 최고의 작별 선물을 안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키움이 가져갔다. 3회초 최주환의 볼넷과 김동헌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서건창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추재현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키움은 3-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도 김웅빈의 번트 안타와 여동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동헌이 적시타를 날리며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NC 선발 김태경은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끌려가던 NC는 4회말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김주원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을 만들었고, 이우성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박민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데이비슨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4까지 따라붙었다. 이날 데이비슨의 첫 안타이자 마지막 홈경기 첫 타점이었다.

승부는 6회말 완전히 뒤집혔다. 김주원의 출루와 상대 실책, 박민우의 볼넷, 데이비슨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내야 땅볼 때 김주원이 홈을 밟으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권희동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이어졌고, 김휘집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NC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바뀐 투수 김성진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적시 3루타를 폭발시키며 단숨에 7-4 역전에 성공했다. 천재환까지 투수 앞 적시 내야안타를 보태면서 NC는 6회말에만 무려 6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불펜도 완벽했다. 김태경에 이어 이준혁, 김태훈, 임지민, 전사민, 김진호, 최우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NC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형준의 안타와 김주원, 오태양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한국 무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슨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11-4까지 벌렸다.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해낸 데이비슨다운 마지막이었다. 데이비슨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형준도 2안타 3타점, 김주원은 2안타 2득점, 박민우는 희생플라이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창원NC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데이비슨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데이비슨 역시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NC는 역전승과 함께 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이별을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