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는 25일 마이크론 강세에도 AI 투자 불안과 물가상승 여파로 혼조 마감했다
- 5월 PCE 물가지수와 GDP가 강한 흐름을 보이자 미 국채금리와 달러는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 소식에 유가와 금값이 상승했고, 반도체·AI 훈풍에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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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72포인트(0.14%) 오른 5만 1,920.6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포인트(0.01%) 하락한 7,357.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8.03포인트(0.46%) 내린 2만 5,358.60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론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투자 불안이 계속 된데다, 인플레이션 가속 흐름이 확인되면서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기업은 모두 하락했으며, 맥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한 애플이 6.12%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이들 종목군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방향성을 잃고 흔들렸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강력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이날 15.74% 뛰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SNDK)도 21.97% 뛰었고, 퀄컴(QCOM)과 웨스턴디지털(WDC),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TX) 역시 3~4%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여러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선 것이자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3% 상승해 모두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이번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기존 1.6% 추정치보다 높은 2.1% 성장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 호르무즈 선박 피격에 유가 상승, 금 반등
국제유가는 오만 인근에서 화물선이 미상의 발사체에 맞았다는 소식 여파로 2% 이상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1.58달러(2.3%) 오른 71.9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1.52달러(2.1%) 상승한 75.26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두 벤치마크 유가는 2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으며, 이는 전쟁 발발 직전 수준이었다.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량은 최고 수준으로 회복된 영향이었다.
하지만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관리 두 명을 인용,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해당 화물선을 향해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해사기구(IMO)는 피격 의혹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과 선원 보호를 위한 호송 및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

금값은 물가 지표 발표 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반등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미국 금 선물은 약 1% 상승한 4,047.60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6일 2시 30분 기준 온스당 4,032.74달러로 0.8% 상승했다. 장중에는 한때 1%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했다.
◆ 미 국채금리-달러 동반 약세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는 동반 하락했다. 5월 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우려보다는 완만하게 나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약화된 영향이다.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4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23%를 기록하며 6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0.59bp 내린 4.394%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4.363%까지 떨어져 5월 8일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0.22bp 오른 4.8582%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차는 26.7bp로 확대됐다.
미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9% 하락한 101.41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약 2주 만의 최대 일간 하락폭이다.
유로화는 0.16% 오른 1.1375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화도 0.25% 상승한 1.3196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는 엔화 대비 161.79엔에 거래되며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엔화 약세가 이어졌다.

◆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80%) 오른 640.2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54.47포인트(1.03%) 뛴 2만4994.8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8.26포인트(0.65%) 상승한 1만529.8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6.12포인트(0.55%) 전진한 8431.61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43.97포인트(0.28%) 오른 5만1782.91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23.80포인트(0.64%) 상승한 1만9513.30에 마감했다.
마이크론과 퀄컴이 호실적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 스며들었던 거품 우려를 크게 진정시키면서 유럽 테크 업종 기업들도 상승세를 탔다.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3.1%, 프랑스·이탈리아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5.1% 올랐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도 2.6% 뛰었다. 독일 AI 전력설비 기업 지멘스 에너지는 2.3% 올랐다.
주요 섹터 중에서 헬스케어 업종은 1.5% 상승하며 가장 힘차게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 제약·생명과학 기업 바이엘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 회사의 제초제 라운드업의 유효성분이 암을 유발한다는 경고를 하지 않았다며 제기된 수천 건의 소송을 제한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18.7% 급등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