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는 25일 나스닥·S&P500 하락, 다우지수 상승 마감했다
- AI 투자 비용 부담 우려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이크론·샌디스크 등 반도체주는 급등했다
- 5월 PCE 물가상승률이 4.1%로 4%를 넘어서며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압박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마이크론 실적 호조에 메모리 반도체주 급등
美 5월 PCE 물가 4.1%로 3년 만에 4% 돌파
미국 1분기 GDP 확정치 2.1%…기존 추정치 상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과 S&P500지수는 25일(현지시각)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에 밀려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투자자들이 새롭게 발표된 경제지표를 소화하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투자 불안이 계속 된데다, 인플레이션 가속 흐름이 확인되면서 2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를 빼고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72포인트(0.14%) 오른 5만 1,920.6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포인트(0.01%) 하락한 7,357.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8.03포인트(0.46%) 내린 2만 5,358.6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나스닥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의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결국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하게 될지 우려했다. 이러한 불안감은 마이크론과 퀄컴이 보여준 AI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기업은 모두 하락했으며, 맥(Mac)과 아이패드(iPad) 가격 인상을 발표한 애플(종목코드:AAPL)이 6.12%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이들 종목군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방향성을 잃고 흔들렸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강력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이날 15.74% 뛰었다.
BMO 패밀리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캐럴 슐라이프는 "시장은 이제 한 기업의 폭발적인 실적과 매출은 결국 다른 누군가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의미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마이크론이 이 정도의 실적과 매출을 올렸다면, 그 돈은 결국 다른 기업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SNDK)도 21.97% 뛰었고, 퀄컴(QCOM)과 웨스턴디지털(WDC),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TX) 역시 3~4%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장세가 최근의 시장 상승이 소수의 초대형 종목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기술주 쏠림 위험(concentration risk)'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는 "최근 기술 업종에 몇 가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이들이 계속 하락한다면 시장 전체가 추가 상승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표는 견실…연준 금리 인상 압박은 고조
미국 상무부는 이날 여러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미국의 5월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추가 상승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25일(현지시간)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선 것이자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4월 상승률은 3.8%로 수정되지 않았다.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역시 4.1% 상승이었다.
이번 PCE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LSEG 자료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높아진 물가 압력에 대응해 연준이 연말 이전 최소 0.25%포인트(25b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기존 1.6% 추정치보다 높은 2.1% 성장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슐라이프 CIO는 "인플레이션은 예상대로 다소 뜨겁게 나왔지만, 매우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며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여름과 가을로 갈수록 물가 상승세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컵슨은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대부분 최악의 국면을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인플레이션 기대도 함께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